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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토양수분 실태조사…기후변화로 물부족 문제가 농업이슈로 대두
김민성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2일(월)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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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도내 농경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토양수분 실태조사를 실시해 장기적인 농경지 가뭄대책 수립과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법 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가 주요 농업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농경지 가뭄대책과 농업용수 관리방안의 장기적인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책마련을 위한 토양수분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배추 등 가을철 주요 밭작물 재배지의 토양수분을 분석한 결과, 토양유효수분함량이 40.3∼48.4%로 약간 건조한 상태이며 남부지역에 비해 중·북부지역이 유효수분함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토양유효수분함량이 40% 이하면 건조 상태로 농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받게 된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건조 상태의 비율이 크게 확대돼 배추, 무, 보리 등 동계작물 수량 감소가 예측된다. 농작물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배추 등 밭작물의 경우, 물대기가 가능한 곳에서는 스프링클러 등 관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토양수분을 적정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과수원에서는 겨울철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관수 후에 퇴비, 짚, 비닐 등으로 덮어서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토양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올해 경북도내 강수량은 611.5mm(10월 현재)로 평년대비 61% 수준이며, 가을철인 9∼10월 강수량은 70∼95mm로 전년대비 24∼44%에 불과하다. 안동댐, 군위댐 등 주요댐 저수율도 13.9∼53.7%로 크게 낮아 농업용수 부족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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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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