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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 전 신라의 달밤을 만끽하자”
무박2일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에 5천여 명 몰려
김민성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2일(월)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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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천년전 신라의 달밤이 이랬을까?”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제14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무박 2일간 진행됐다. 올해 14회째로 신라 31대 신문왕이 동해의 작은 섬에서 용으로부터 선친과 김유신 두 성인의 보물인 만파식적을 전해 받았다는 삼국유사의 근거문헌과 고지도에서 유추, 경주문화 유적지를 테마코스로 활용해 풀코스165리(66㎞), 단축코스 75리(30㎞) 2개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관광객, 외국인,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외지인이 70%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가족, 연인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일원을 걸으면서 옛 역사속의 신라 가을달밤의 정취를 느끼며 극기체험을 통해 호연지기를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일정은 지난 31일 오후 7시 경주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풀코스는 보문호, 장항사지, 석굴암, 박물관, 대릉원 등 18여개 코스를 15시간 30분 정도를 걸었다. 구체적인 코스는 풀코스=경주황성공원→동궁원→보문호→덕동호→추령제(간식)→장항삼거리→장항사지(Tea Time)→석굴암주차장(일출 및 조식)→불국사경내→통일전→박물관→첨성대→대릉원→금관총(문화의 거리)→황성공원. 단축코스=경주황성공원→동궁원→보문호→경주월드→숲머리→분황사→동궁과 월지(Tea Time)→첨성대→계림숲→월정교→오릉→오릉교 하단→남천→서천시민공원→황성공원. 진행요령은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하고 확인을 받아야 하며 완주 팀에게는 완보 메달과 완보 증을 수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천년 고도 문화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살아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 웰빙 체험상품으로 적극 활용해 경주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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