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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종 연내 완성 불가…종각 장소 원점 재검토 해야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신라대종 거푸집 주물 작업을 내년 3월로 연기키로 최근 양측 합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0일(화) 13:20
↑↑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무게는 1997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정밀측정한 결과 18.9톤으로 확인됐다. 신라대종은 청동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t 규모로 소리와 문양 등을 원형과 가깝게 제작한다고 한다.
ⓒ 황성신문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한 ‘신라대종’ 의 연내 완성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내로 종 제작을 완료하고, 옛 시청사 터에 종각을 건립한 뒤 연말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신라대종으로 하겠다던 경주시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범종 제작사인 성종사(聖鐘社)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신라대종 거푸집 주물 작업을 내년 3월로 연기하기로 최근 양측이 합의했다.
신라대종 제작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경주시와 성종사는 2014년 11억880만원에 신라대종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성종사 관계자는 “성덕대왕 신종에 있는 2쌍의 비천상을 신라대종에 어떻게 조각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신라대종 제작 자문위원회에서도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해, 주물 작업은 내년 3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모가 심한 일부 비천상의 문양을 현재 육안으로 보이는 대로 마모된 상태로 조각 할지, 아니면 고증을 거쳐 원형을 찾아 복원할지, 그 중간단계로 할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며 “내년 3월에 주물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라대종 완성시점이 좀 더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 내년 3월깨 주물 작업을 하더라도 경주시가 신라대종을 납품받는 시점은 내년 4월 이후가 되며, 당초 2015년 6월말까지 완료하겠다던 경주시 계획 보다는 8개월 이상 지연되는 것이다.
종 제작이 지연되면서 현재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종각 건립 장소 결정에 다소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당초 10월~11월께 신라대종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내 종각 건립을 추진해 왔다.
경주시는 15억 원으로 노동동 12번지 옛 시청자리 7536㎡의 부지에 종각 및 편의시설을 설치한다며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시의회 제207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안을 제출했지만 시의회 문화행정위는 ‘부적절하다’며 보류했다.
경주시는 신라대종 완성 시점 연기와 관계없이 옛 시청 자리에 종각건립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문화행정위는 지난달 옛 시청사 터에 대한 보류결정을 하면서 동궁과 월지, 경주 박물관내 성덕대왕 신종 진품 부근, 금장대 주변, 동궁원, 쪽샘지역 등을 종각 건립 후보 장소로 제시 한데 이어 , 최근에는 경주박물관내 진품부근을 유력한 대안장소로 제시하며 경주시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달 옛 시청사 터 종각건립을 시의회가 반대하자 종각 건립 예산 15억원 가운데 정부로부터 받은 지역특별회계 7억5천만 원, 경북도 2억2천500만 원등 9억7천500만원을 자칫 반납해야 할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시의회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내 종각건립이 무산될 경우 국비 등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4일 제20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201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때 종각건립예산 15억 원 전체가 확정됐기 때문에 연내에 종각을 건립하지 못해도 국비와 도비를 반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주시의회의 모 의원은 “종 제작이 연내에 어렵게 됐다면 경주시와 시의회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종각건립 장소를 두고 원점에서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주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기사제공(경주포커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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