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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우리 집 보물전’
임진왜란과 경주의 의병 김씨 사부자’열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6일(월) 15:25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우리 집 보물전’의 두 번째 전시로서 ‘임진왜란과 경주의 의병 김씨 사부자’를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우리 집 보물전’ 은 시민들의 참여 형 전시로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개인이나 집안에서 지니고 있는 소중한 물건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다.
그 두 번째로 400여 년 전 경주시 양북면 두산리(斗山里)에 살았던 문옹 김석견(文翁 金石堅 1546~1614)선생과 세 아들의 사부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문옹 선생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47세에 두 아들과 지역의 청장년 백여 명을 이끌고 전장으로 나섰다. 처음에는 제사를 받들고 대를 이을 생각으로 둘째 아들(몽양)은 집에 남겨두었으나, 부인 윤 씨가 전쟁에 나서도록 했다. 둘째 아들은 내남면 노곡리 곽천전투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창을 맞고 26세(1596년)에 전사했다.
문옹 선생은 왜란 뒤 훈련원정(訓練院正)에 임명됐으나 둘째를 잃은 슬픔에 벼슬을 사양했다. 그리고 양북면의 두산별장(斗山別莊, 현 두산서당)에 기거하며 농사를 짓고 학문을 닦으며 후학을 가르치다가 69세에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통정대부(通政大夫) 병조참의(兵曹參議) 벼슬이 내려졌고, 삼부자(몽양 제외)는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문옹 선생의 아비 마음과 세 아들의 효심과 함께 임란 때의 애국충정과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품들을 전시한다. 이 유품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선조를 숭상하는 김해 김 씨 문옹공파 후손의 정성어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후손들의 모습과 함께 두산서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604호)의 모습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구수연 기자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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