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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비율이 높은 척추질환 ‘척추측만증’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6일(월) 15:29
▶ 측만증, 무엇이 문제인가?
척추측만증은 정상적인 척추가 관상면, 즉 앞뒤로 보았을 때 일직선이어야 하는데 측방으로 만곡, 구부러지게 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옆으로만 구부러진 2차원적인 기형이 아니라, 척추뼈 자체의 회전 변형과 시상면, 즉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S-line의 만곡 상태가 소실되는 3차원적인 기형이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은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여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흔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체의 기능적 장애는 없으며 외관상의 변형이 문제가 된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에 따라 여러 분류가 있는데,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회전이 동반된 10도 이상의 구조적 척추측만증을 말하며 전체 측만증의 85% 정도를 차지한다.
그 외 태내 척추 발생과정의 이상으로 생긴 선천성과 중추신경계나 신경학적 이상으로 발생된 신경 근육성 척추측만증 등이 있으나 여기서는 10대에서 주로 발생되는 특발성만을 언급하고자 한다.
▶ 측만증의 발병 시기
청소년기의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3~5배정도 많고, 흉추부가 오른쪽으로 휜 형태가 가장 많다. 14세 이전에 발생되는 것이 보통이고 중요한 특성이 성장기에 발생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여학생의 경우 초경이 시작되기 6개월 정도 전에 최고 성장 속도에 도달하기 때문에 이때 측만증이 심해지며, 초경 후 성장이 완료되기까지 2~3년간 측만증 악화가 진행되게 되고, 성장이 멈추면 만곡의 진행도 거의 멈추게 된다.
따라서 특발성 측만증은 대개 척추의 성장이 끝나는 시기인 남자 17세, 여자 15세가 되면 그 진행이 정지되며, 이러한 이유로 조기 발견과 악화 예방을 위한 검진이 중요한 것이다.
▶ 측만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
간혹 시기를 놓쳐 측만증이 늦게 발견되거나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병원을 내원해 자책하는 부모를 보게 된다. 또 측만증이 유전병인줄 알고 본인의 잘못이라 생각해 걱정하는 부모도 종종 보게 되는데, 측만증은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는 있으나 유전병으로 볼 수 있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이와는 달리 특발성 측만증을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긴 것이라 생각해 아이의 잘못으로 나무라는 부모도 있는데, 이또한 잘못된 생각으로 부모에게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강하게 주지시키곤 한다.
어쨌든 측만증으로 진단받게 되면 그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침을 적용해 치료하게 된다.
측만증의 치료목적은 경도의 만곡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중등도이상의 만곡은 기형을 교정하고 그 교정을 유지시켜 신체의 균형을 얻고 기능 및 미용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측만증 환자는 조기에 발견하여 관찰 및 적절한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면 심한 기형으로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다.
▶ 측만증의 치료
측만증의 치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성장기환자에서 20도 이하면서 유연성이 있는 측만증은 만곡의 진행 여부를 3~6개월 간격으로 면밀히 살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성장기에서 20도~40도까지의 측만증에서 만곡이 증가하는 환자는 보조기 착용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조기의 착용 목적은 척추의 성장을 허용하면서 휘어짐을 교정하고, 환자의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교정을 유지하여 만곡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이다. 보조기 치료는 적어도 휘어짐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어 있으나 교정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조기는 경험적으로 어린 나이나 청소년기에 오히려 적응력이 더 높아 아이들이 잘 착용하는 편이지만 간혹 하루 종일 차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는 밤에만 착용해 유지하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장기의 아동에서 45도 이상으로 휘어짐이 증가하거나 성장이 끝난 상태에서 50도, 60도 이상의 휘어짐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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