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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해외 전문가 사용후핵연료‘경주 컨센서스’나와…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7개항 선언문 채택
김민성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3일(월) 16:41
ⓒ 황성신문
관리 전담기관 전문가들이 경주에 모여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뜻을 모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경주에서 개최된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전문가 컨센서스(‘경주 컨센서스’)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 컨센서스’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국내 전문가,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 운영 경험을 갖춘 미국․프랑스․캐나다․스위스․벨기에․일본․러시아․중국․한국 등 9개 국가의 전문기관 담당자, IAEA 이레나 밀(Irena Mele) 특별자문위원 등 해외전문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참가해 작성했다. 경주 컨센서스는 IAEA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칙 등을 골자로 한 7개 항목으로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의 자국 책임 관리 ▲연구개발을 포함한 포괄적 다자간 국제협력 ▲중간저장시설의 안전 운영 확인 ▲저장 및 영구처분 관련 과학 기술 개발 및 국제적 정보교류 ▲과학자 및 기술자 육성 ▲ 대국민 신뢰향상 및 투명성 제고 ▲안전, 과학, 윤리 등을 고려한 포괄적 접근 방식 등을 담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안전한 관리는 각 국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특히 사용후핵연료 관리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지식공유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전문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도 세계 전문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의 최대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와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운영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경주 인근 주민 및 안전에 관심이 높은 주부, 대학생 등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한 별도의 해외 전문가와의 인터뷰도 마련됐다.

다음은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경주 선언문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경주 선언문
2015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세계 각국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는 대한민국 경주에 모여, 전세계적인 이슈인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는 각국의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안전 관리 실행과 이해관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함이다. 우리는 후행핵연료주기, 특히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의 환경보호와 공공 복지를 위해 필수적이며 아래의 사항에 대하여 공동으로 인식한다.
1. 준수해야 할 기본원칙으로 1997년 9월 5일 체결된 IAEA “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의 안전 관리를 위한 공동협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따라서, 각국은 자국의 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다.
2. 사용후핵연료 안전 관리는 모든 원자력발전소 운영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시급한 현안임을 인식하여, 사용후핵연료 안전 관리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포함하는 포괄적이며 면밀한 다자간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3. 우리는 원자력발전소 부지내 혹은 부지외에 위치한 습식 혹은 건식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IAEA의 안전 원칙인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칙”에 따라 빈틈없는 감시와 엄격한 규제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향후에도 이러한 안전 관리는 지속되어야 한다.
4.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저장과 영구 처분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기술과 이의 실행을 통해서 획득됨을 인식하여 우리는 적절한 소통과 활동을 통하여 기술, 지식, 정보 및 경험이 국제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이러한 노력이 사용후핵연료 관리 목적달성에 기여하고 많은 국가들에게 공통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5. 사용후핵연료 관리와 관련하여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유능한 인적 자원의 확보가 필수 핵심요소로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진 기술자와 과학자들을 육성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는 활발한 국제 협력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실현가능하다.
6. 대국민 신뢰구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투명한 절차와 이해관계자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7. 안전, 과학, 윤리의식 및 경제적인 요인들을 고려한 포괄적 해결 접근법이 핵심요소이며, 관련 정보와 지식이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모두에게 공히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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