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연말을 맞아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경주시는 연말연시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공직자의 복무위반과 대민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사례(무사안일·복지부동으로 업무공백 및 민원처리 지연 등),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금품수수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고강도 ‘특별암행감찰’을 실시한다. 시는 감사담당관을 총괄반장으로 특별감찰반 3개 팀 12명을 편성해 15일부터 내년 2월초까지 27일간 본청은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암행감찰을 실시한다. 감찰대상은 직무와 관련해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행위, 촌지수수 및 향응 접대 등 연말연시에 생길 수 있는 공직자 품위와 청렴의무 위반행위, 시민 불편사항 방치, 민원처리 지연․기피행위 등 소극적인 업무처리 행태도 꼼꼼히 점검한다. 특별감찰에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며, 연중 특별 감찰 체계를 구축해 민원제보, 언론보도, 여론수집 등을 통해 공직비위에 선제적으로 대응, 단 한 건의 비리도 발생하지 않도록 감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최해열 감사담당관은 “특별감찰을 통해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사회에 만연한 불합리한 관행들을 바로잡아 ‘부패 Zero 청렴경주 실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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