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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아름다운 선행
편지와 물품보내
구수연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1일(월)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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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지난 15일 황성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편지와 함께 백미 10kg 10포, 휴지 5세트(30만원 상당)와 현금 5만원이 배달됐다. 편지에는 황성동이 고향이고 두 아이(유림초 재학중)를 기르는 엄마(이미애씨)라고 소개했다. 그는 직장이 부산이어서 부산에서 매달 봉사활동을 하고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경주 황성동에도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편지와 물품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현금 5만원은 두 아이(권나현, 권남규)들이 동전을 하나둘 저축해 모은 돈 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고사리 같은 아이들 마음을 생각해 좋은 일에 보태어 달라고 했으며, 쌀은 추운 겨울 끼니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고 적혀 있었다. 윤승의 황성동장은 “조그마한 정성과 사랑이 형편이 곤란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얼굴 없는 천사가 기부한 물품과 현금은 황성동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16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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