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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
일본 내 380점 문화재 전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5년 12월 28일(월)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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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2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일본의 고훈[古墳]시대를 조망하는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를 개최한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를 전시한다. 이 가운데 일본의 국보가 29점이며 중요문화재 는 197점이다. 특별전은 당시 한일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이 비교자료로서 함께 선보인다. ‘고훈’은 한자어 ‘古墳’의 일본어 발음이다. 古墳이라 하면 옛무덤을 뜻하는 말이지만, 일본 고고학에서 고훈은 고대에 조성된 대형 무덤을 가리킨다. 이러한 고훈들이 집중적으로 조성됐던 시대를 ‘고훈시대’라고 부른다. 3세기 중엽부터 6세기 후반까지에 해당하는 고훈시대는 이전의 조몬[縄文]시대와 야요이[彌生]시대 등의 선사시대를 지나 이후의 아스카[飛鳥]시대, 나라[奈良]시대 등의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다리다. 당시 일본은 선진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신라 가야 백제 등과 활발히 교류했다. 따라서 고대의 우리 문화가 일본열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당시의 일본열도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는 매우 드물었다. 단편적으로 다룬 적은 있지만 고훈시대 전반을 살펴보는 전시는 없었다. 따라서 이 전시회는 고훈시대를 전반적으로 조망하는 국내 첫 특별전으로서, 고훈시대의 대표적 유적과 그곳에서 발견된 출토품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3부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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