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무료로 펼쳐지는 수준 높은 기획공연 선물이 경주엑스포 공원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 3시30분 열리는‘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이 경주브랜드공연‘바실라’와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얻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무료기획공연이다. 이번‘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지금까지 경주브랜드공연‘바실라’의 무용수로 활동했던 25명의 출연진들이 오롯이 자신들의 역량으로 만들어 낸 창작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 더욱 기대를 얻고 있다. 작품 구상부터 공연을 올리기까지 김성욱 연습감독을 비롯한 3명의 출연진이 안무가로 각 팀을 이뤄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HJ Project 팀의 ‘연(蓮) 진흙 속에 핀 꽃’(이호준 안무, 이호준, 석지은, 이예진, 장나겸, 천소현, 황아람 출연)으로 시작한다. TV프로그램‘댄싱9’시즌 2에서 고운 선과 폭넓은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던 댄서 이호준이 안무가가 되어 연꽃을 통해 인생의 번민을 통한 깨달음을 한국적인 창작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 ▲파라다이스 팀의 ‘情...’(채명성 안무, 채명성, 김경동, 김수영, 이현석, 유세환, 황정현 출연)은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청춘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적막한 사회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모습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무대 위에 올린다. 세 번째 작품은 ▲Mikmaq soma dance project 팀의‘좋은 친구들’(한성 안무, 한성, 김민지, 남기홍, 서별이, 전영화 출연)이다. 경주브랜드공연‘바실라’의 주인공 아비틴 역을 맡고 있는 한성이 안무한 작품으로, 친구 관계가 가지는 양면성에 대한 통찰과 회의를 한국 무용으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김성욱프로젝트와 팀 소나기가 준비한 ‘별빛 소나타’(김성욱 안무, 김성욱, 김동환, 김종목, 김지훈, 김다솜, 임정은, 정현주, 최우석 출연)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 형식의 무용극으로 인간의 희노애락과 신체의 모든 움직임을 한국 무용으로 담아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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