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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황성신문 신년사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04일(월) 17:22
 
ⓒ 황성신문 
해마다 신년이 되면 고민에 빠집니다. 한해가 처음 시작하다 보니 신년사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가 고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늘 되풀이되는 말로 한해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새롭지 않습니다. 올해도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년을 시작해야 함을 이해 바랄뿐입니다.
황성신문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병신년(丙申年)새해가 밝았습니다. 흔히 우리는 희망찬 새해로 표현을 합니다만, 한해가 저물어 갈 때쯤이면 그렇게 희망찬 한해가 아니었다는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렇다고 새해 첫 출발을 희망을 버리고 시작해선 안되기 때문에 항상 첫 시작은 희망으로 시작함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지난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인천어린이집 폭행사건과 인천 영종대교 차량 106대 연쇄 추돌사고, 스포츠계에서 박태환선수 도핑파문, 태극기를 불태운 세월호 시위대 사건,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사건, 메르스,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담당직원 자살사건, DMZ목함지뢰 사건, 북한포격도발 사건, 인천 11살 딸 학대사건, 경기도 모 고교 기간제 교사 폭행사건 등 남북관계, 체육계, 교육계 등 정말 많은 사건사고들이 연일 지면을 도배해 왔습 니다.
이렇듯 국가적 난제 속에서도 저희 황성신문은 창간 초심을 잃지 않고 그렇게 성장해 왔습니다. 창간호에서 밝혔듯이 황성신문은 순간을 살기위해 영원히 죽는 길은 택하지 않아 왔고, 앞으로도 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정신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또는 약자의 권익을 위해서 지면을 장식해 갈 것입니다.
황성신문 애독자여러분! 저희 황성신문이 벌써 창간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어렵고 고달픈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타협보다는 차라리 폐간한다는 정신으로 버티며 견디다 보니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애독자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하나하나 초석을 다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고통과 외로움, 고달픔 속에서도 신문의 정의를 위해 비겁하지 않았고, 권력에 빌붙어 아부하지 않고 경영해 왔습니다.
신문의 사명이 무엇인지, 언론의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몇몇 기성 언론처럼 신문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수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갈등도 겪게 되었고,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어 왔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해가 시작된 만큼 희망을 품고 창간의 초심을 잃지 않으며, 내년 이맘 때 쯤 다시한번 창간사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황성신문 애독자여러분!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황성신문이 있다는 자부심을 항상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병신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시고 애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6년 병신년 새해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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