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경주지역 1/4분기 경기가 지난해 4/4분기보다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경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업체 42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경주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 전분기(2015년 4/4분기) ‘73’ 과 비교해 ‘8’ 포인트 하락한 ‘65’ 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경기활성화의 악재인 국내 내수시장 둔화와 더불어 수입차 판매의 지속적인 증가, 중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둡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여건에 대해서는 국내 내수시장 둔화(61.9%)가 압도적이었으며,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9.2%), 엔저·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6.3%), 기업관련 정부규제(6.3%), 기타(4.2%), 미국 금리인상(2.1%) 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악화할 것(47.6%), 올해와 비슷(38.1%), 매우 악화(9.5%), 호전(4.8%)순으로 나타났다. 5년 이내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응답한 업체(25개사)들은 평균 ‘2.6년’이 지나야 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분간 경영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것(17개사)이라고 대답한 업체도 40.5%로 나타 났다. 내년 한국경제의 최대 화두에 대해서는 경기 활성화(63.0%), 수출경쟁력 확보(19.7%), 경제 구조개혁(8.7%), 가계부채 연착륙(4.3%), 대외리스크 관리(4.3%) 순으로 답했다.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소비심리 회복(28.0%), 창조경제 활성화(26.0%), 규제개선(22.0%), 노동개혁(18.0%), 금융개혁(4.0%), 기타(2.0%)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경기를 좌우하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실직적인 기업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내수 경기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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