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바야흐로 선거철이다 정치의 계절이 왔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5일(월) 16:09
 
선거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민심이 사분오열 되고 이반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적과 동지가 분명히 구분되는 것이 선거다. 그 후유증은 선거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지워지지 않는다.
 
평소 단합된 모습으로 한 목소리를 내다가도 선거 때만 되면 적과 동지로 갈린다. 그것은 곧 지역발전을 저해 시킬 뿐만 아니라 봉합하기 힘든 지경까지 맞게 된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왔다. 선거의 계절이다.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기회는 선거를 통해 주어진다.
 
국민의 선거권은 단지 투표에 참여한다는 소극적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정책에 대한 의견과 지지후보와 반대 후보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자유까지를 포함하는 적극적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국민의 눈과 귀가 열려 있어 후보자가 나열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야 된다는 말이다. 지지후보의 정책을 무조건 신봉할 것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실현가능한 공약이나 정책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말이다.
반대 후보를 단지 반대한다는 이유로 비방하거나 비난해선 안된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도 이런 면에서 피해가선 안된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후보자 자신이 양식을 갖춰야 한다. 단일민족인 우리나라 선거는 혈연, 학연, 지연에 의해서 네 편, 내편으로 갈리고 있는 것이 통상적인 예다.
 
이제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적인 추세지만 경주지역도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많은 인물들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공천룰이 국민경선제로 정해지면서 출마자들이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내밀고 있다.
면면들이 다 훌륭하고 경주에 대한 애향심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러나 메뚜기처럼 가을한철 나락 밭에 살다가 곡식이 추수가 되면 또 다른 곡식을 찾아 떠나가는 메뚜기 같은 정치여정을 걷고 있는 인물들도 보인다.
 
빨리 망하려면 정치를 하고 천천히 망하려면 노름을 하란 말이 있다.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진심을 보여야 한다. 가슴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정치를 할 자격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정치 일선에 뛰어들 때 잔정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풍토가 자리 잡게 된다.
 
새누리당 공천 여론조사가 한 달 남짓 남았다.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 어느 선거 때보다 과열이나 혼탁은 덜해 보인다.
상처뿐인 영광은 안된다. 민심이 안정되고 안정된 민심 위에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그래야 선거가 끝나도 민심봉합이 쉬워진다.
그러려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이기기 위해서 비겁해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승자가 되고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승자가 되는 것이다.
 
바야흐로 선거철이다. 이번 총선에서 경주지역 만이라도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기대해 본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