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당원명부 공개 ‘과열선거’ 부추길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22일(월) 15:42
새누리당이 지난 18일 20대 총선 공천신 청을 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공천용 당원 명부를 배부한 것이 자칫 공명선거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명선거란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이 지켜 지고 국민의 의사가 선거결과에 왜곡됨이 없 이 반영되는 선거, 후보자는 선거법규에 따 라 후보자의 자질, 정견 등 합리적인 요소를 고려해 투표하며, 선거관리기관은 적법한 절 차와 방법으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함으로 서, 유권자의 의사가 왜곡됨이 없이 선거결 과에 정확하게 반영돼 그 결과에 대해 누구 든지 승복할 수 있는 선거를 말한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 천을 공천룰로 정하면서 당원 30%, 일반국 민 70%를 선거인단으로 선정해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당원명 부를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이 대목이 자칫 당원매수 등을 통한 혼탁 과열선거로 공명선거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 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일정을 보면 공천 경선이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부 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지지도 상승을 위한 선거운 동보다는 당원명부 파악을 통해 당원 끌어 안기(내 편 만들기)에 사활을 걸 것이라는데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공개된 당원명부에는 당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 마지막 글씨에 별표를 삽 입해 예비후보자들이 알아볼 수 없게 했다고 하지만 서울 등 대도시라면 모를까 중소도 시, 특히 원주민들이 70%이상 거주하는 보 수적인 도시라면 성과 이름 한자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당원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발품 들여 지역 곳곳을 누비며 불특정 다 수를 대상으로 한 표를 호소하는 것보다 책 상 앞에 앉아 자원봉사자들이나 선거운동원 들을 풀 가동시켜 당원 파악을 통한 정보채 널 가동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계산을 놓지 않을 수 없다.
실제 필자가 각 예비후보들 선거캠프에 확 인을 해본 결과 당원파악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경주지역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 나듯이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1위와 2위가 초박빙 상태를 유지하며 지지 율이 오차범위 내를 맴돌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따라서 자연히 당원 찾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오직 당선에만 목표를 둔 예비후보들은 상황판단이 흐려질 수 있어 리 스크를 감수하고라도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 는 말이 된다.
몸값이 한없이 부풀려진 당원들도 후보들 의 유혹에 현혹될 수도 있다. 수요자와 공급 자의 관계에서 쌍방 계산이 맞아 떨어지면 금품을 이용한 당원매수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파악된 당원정보를 가지고 지인을 동원한 일대일 만남을 통해 호소하거나 도움을 요 청하면 거절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금품 이 오고가는 이른바 ‘당원매수’사건도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의 견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소방서, APEC 대비 사다리차 반복 훈련..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