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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소년이 보내는 천국의 편지
CBS시네마 프로젝트 ‘레터스 투 갓’
포항과 경주 롯데시네마 25일 개봉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22일(월) 15:53
ⓒ 황성신문
“하나님, 저는 왜 아픈 거죠?” 소아암과 싸우는 여덟 살 소년이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하지만 전달될 수는 없다.
그러나 소년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를 통해 주변 사람들은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품을 수 있었다. 소아암이라는 병마와 투병 중인 여덟 살 소년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 ‘레터스 투 갓(Letters to God/수입 CBS시네마)’이 오는 25일 포항과 경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된다.
CBS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과 싸우는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를 통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에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여덟 살 소년 타일러(테너 맥과이어). 아이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채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타일러는 자신보다 가족과 친구들을 먼저 생각한다. 아이는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매일 쓴다. 편지에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소원이 가득하다. 타일러 곁에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함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일러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보살펴 주는 가족과 유쾌한 친구 샘(베일리 매디슨), 그리고 이웃들을 위해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타일러에게 가장 큰 기쁨은 샘을 통해 학교 소식을 전해 듣는 것이다. 샘은 잦은 입원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타일러에게 매일 학교 소식을 전해주고, 그가 웃음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가장 가까이에서 샘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투병 중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타일러의 편지는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던 우체부 브래디(제프리 존슨)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이혼의 아픔으로 매일 술에 절어 지각과 결근에다 까칠함까지 겸비했던 구제불능의 브래디는 타일러와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으면서 치유의 길을 걷는다. 그 와중에 배달할 수 없는 타일러의 편지는 점점 쌓여만 간다.
이 영화는 소아암에 걸린 한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 그리고 이로 인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지난해 기독교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프리덤’을 선보인 CBS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CBS시네마 측은 “25일 개봉에 앞서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레터스 투 갓’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보성은 홍보대사를 맡았다.
김보성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왔는데, 좋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포항CBS는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경주점과 포항점에서 ‘레터스 투 갓’을 개봉한다. 이에 앞서 경주(16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경주)와 포항(18일 오후 7시 반, 롯데시네마 포항)에서 잇따라 시사회를 열었다.
포항CBS 권대희 본부장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소년의 감동실화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연약하고 힘없는 우리의 이웃들,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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