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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어려운게 아니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7일(월) 17:19
ⓒ 황성신문
청렴(淸廉)! 귀에 못이 박힐 만큼 많이 들은 단 어이고, 황희 정승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키워 드가 청렴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 으며, 탐욕이 없음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의미 가 있어서인지 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정치인, 종교인, 공직자에게는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 으로 청렴을 꼽기도 한다.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많이 깨끗한 사회가 되 었다고는 하나, 잘 낫지 않는 종기처럼 여전히 설 문 조 사 같 은 것을 하면 아직 까지 정치인, 종 교인, 공직자 등 은 청렴하지 않 다는 결과가 나 온다.
그런 것을 보 면 아직 깨끗한 사 회 가 되 려 면 많이 남지 않았 나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 본다.
공직사회도 피나는 자정노력으로 많이 청렴 해 졌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공직의 외부고객인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직 부족하기에 청렴하지 않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다. 고객이 OK할때까지는 어느 기업체의 광고 를 본 적이 있는 데, 우리 공직자들도 국민이 OK 할 때까지 청렴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필자가 생각하는 청렴이란 좁은 의미로는 이 권있는 민원인과 돈거래나 향응을 받지 않는 그 런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 볼 때는 부조리, 비상식, 주관적, 이러한 기준들도 반청렴 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은 운동경기에 비하면 어쩜 반칙 에 가까운 퇴치해야 할 병폐다. 세상의 모든 것 은 양면이 있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그림 자도 있기 마련이다.
누군가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바로 잡는 것이 어쩜 좁 은 의미의 청렴보다도 더 필요한 사회의식개혁 작업인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특정업체가 입찰에서 계속 낙 찰이 된다고 하면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 금품을 수수한 적도 없어 청렴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것이 단지 행운과 요행으로 치부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러한 비상식적 인 것을 바로 잡는 것도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관공서 민원실 담당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기 본덕목으로는 원리원칙에 입각하고 합리적이며, 관련자격을 갖춘 형평성 있는 사람을 배치해야 하는 데, 온정적이고 혈연, 학연, 지연에 약한 관 련자격이 없는 사람을 배치하는 것도 넓은 의미 의 청렴에 벗어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음에도 벗어 난 배치는 분명 잘못되었다고 본다.
뇌물은 인간세상이 처음 열릴 때부터 생겼다 고 한다. 왜 생겼겠는가? 편하게 쉽게 급속열차 를 타기 위해 뇌물이 사용되었고 그 뇌물이 먹히 니까 역사 깊은 악습으로 오랫동안 우리사회에 횡행하였다.
공평하지 않은 데에서 뇌물이 생기고 부도덕 이 생긴 것이다. 초등학교 다닐 때 바른생활, 도 덕과목을 누구나 공부하였을 것이다.
그때 배운 그 기준만이라도 사회에 잘 적용하 면 되는 아주 쉬운 것이 청렴인데, 뭐 그리 어려 워서 난리를 피우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사람들은 상식적인 기준을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그 기준을 고수하기 보다는 편법을 동원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하면 손해를 보고 편법을 쓰면 이익을 보는 것을 무수하게 봐 온 경험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는 상당히 어렵다. 금연하 는 것도 얼마나 힘든가?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작게는 우리가족, 우리직장 부터라도 상식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조금씩 바꿔나가자. 이러한 추세가 우 리사회로, 우리국가로 파급되어진다면 청렴 대 한민국도 요원한 꿈만은 아닐 것이다.
청렴은 어려운 게 아니다.
원칙을 지키고 상식적이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청렴의 구호를 외칠 필요도 없이 저절로 청렴사회는 이루어진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경주소방서 용황119안전센터 지방소방위 한 정>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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