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성인 중에 공자는 인(仁)을 중시 했다. 군자는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 기 자신부터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다. 먼저 자신의 몸을 닦고 나서 가정을 다스리고, 가정을 다스리고 난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그런 연후에 라야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
자신의 몸을 닦는다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스스로 인격을 갖춘 다음 에 가족을 가르칠 수 있고, 가족을 가르치는 일에 성공해야만 남을 가르칠 수 있다.
남을 가르치고 나서야 비로써 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한 나라를 충분히 책임 진 후에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 나설 수 있다.
정치인은 항상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 다. 민심을 얻으면 나라를 얻게 되고, 민심을 잃으면 나라를 잃게 된다.
20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 을 대표해서 나라살림을 맡길 국회의원을 뽑 는 것이 총선이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입 법기관으로서 법률을 제정하고 바꾸는 역할 을 한다. 또 국가의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적 절한 예산을 편성을 통해 그 예산이 제대로 쓰여 지는지를 국정감사를 통해 감시하는 역 할도 한다.
국회의원의 역할이 단지 나라살림에만 국 한된 것이 아니다. 지역을 대표해 국정에 참 여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그 지역의 흥망과 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지역의 현안을 정확히 판단하고 숙원 사업 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해 지역경제를 발전 시켜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살맛 나는 도시로 발전 시켜야 하며,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과 연계 시켜야 할 책임도 있다.
국회의원은 막강한 권력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수많은 유혹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는 국회의원들의 비리를 수 없이 봐왔 다.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뒷돈을 받아 챙기 다 사법처리 되는 경우와 취업비리, 입학비 리 등 수많은 비리를 우리는 겪어오고 있다.
경주에도 변함없이 총선을 치러야 한다. 지역을 대표해 중앙에 진출할 선수를 뽑아야 한다. 경주지역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스 펙은 정말 화려하다. 검사출신, 외교관 출신, 현직 변호사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며 서 로가 ‘내가적임자’ 라며 나서고 있다. 그 중에 는 국회의원에만 4~번 출마한 경력을 보이 는 이도 눈에 띈다. 권력욕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경주라는 곳이 걱 정스러워 나서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 때만 되면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그들의 행태를 보면 저 사람이 저렇게 선량하게 살아왔나 할 정도로 선해 보인다. 그러나 과거의 행적 에서 우리는 그들의 면면을 파악할 수 있다.
선거는 정말 중요하다. 진실하고 청렴한 사람만이 경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 위선으 로 치장해 되고 보자는 식은 곤란하다.
유권자의 눈은 매의 눈이 되어야 한다. 스 스로 인격을 갖춘 사람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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