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투표는 국민의 주권이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1일(월) 14:52
헌법 제1조2항은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 있 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 시돼 있다. 따라서 국민의 주권은 투표에서 나온다.
이제 20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온통 선거판이다. 거리의 공익 전광판도 선 거 디데이(D-day)를 표시하며 카운트다운을 읽고 있을 뿐만 아니라 TV, 신문 등 온갖 매 스컴이 선거일을 가리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주권 을 포기하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 다고 해서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정치를 망 치는 길이다. 정치를 망치면 나라가 망한다. 나라가 망하면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 진다.
모든 사람이 마음에 없는 후보를 뽑기 싫 어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현명한 판단으로 정치의 약점과 오점을 메울 ‘동시대적 책임’ 을 회피하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구실로 투표를 기피 한다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다. 투표를 포기한다는 것은 다른 후 보가 뽑히도록 도와주는 격이 된다.
누가되든 상관없다. 누구든 다 똑같다. 다 싫다는 생각으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정말 싫은 후보에게 한 표를 주는 결과를 낳는다.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 싫은 후보에게 표를 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그 사람이 뽑히도록 다른 후보를 찍지 않은 사람의 잘못이다.
어느 목사는 칼럼을 통해 ‘선거는 민주주 의의 꽃’이라 했는데 이를 표현하는 단어들 은 온통 ‘전쟁 용어’로 빛깔도, 향기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아 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생명이 없고, 때문 에 민주주의의 꽃인 정치는 조화가 돼 버렸 다고 지적했다.
혐오스런 정치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이다. 그래서 우리는 투표로서 심판해야 한 다. 비현실적이고 전시용 공약을 앞세워 국 민을 우롱하는 정치인을 몰아내야 한다.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선심성 공약을 걸러내고 입으로만 서민정치를 외치는 그릇 된 사고를 몰아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투표 로서만 가능한 것이다.
올바를 정치를 위해 우리는 주권을 찾아야 한다. 정치가 흔들리고, 경제가 어려워지는 데는 우리의 책임도 막중히 따른다. ‘동시대 적 책임’을 우리는 져야한다.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를 통해 주권을 회 복할 때 좀 더 나은 정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 재외국민 41.4%가 투 표에 참여했다고 한다. 지난 5일 중앙선관위 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113개국 198개 투표장에서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결 과 등록된 유권자 15만4천217명 중 6만3천 7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재외국민 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2년 총선 보다는 투표율(45.7% 자체를 두고 보면 당시 보다 못 미치지만, 이는 등록 유권자가 19대 총선(12만3천571명)때보다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도 국내 정치상황에 절대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재외국민들을 우 리는 투표참여로 볼 수 있다.
하물며 국내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주권을 포기한다는 것은 곧 국가를 포기하는 책임 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제 이틀 후면 마 음에 들든 안 들든 한 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 다. 국민의 주권을 찾아야 한다. 절대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