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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경주’ 한눈에 본다
경주 관련 옛 지도 75종 집합 ‘경주의 옛 지도’ 발간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18일(월) 16:22
600년 전의 경주의 모습이 그대로 재조명 되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16종을 비롯해 각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주 관련 옛 지도 75종을 모아 ‘경주의 옛 지도’(P317, 조철제 편저, 오세윤 사진)를 발간했다.
‘경주의 옛 지도’는 지도에 대해 간략한 해제와 논문 2편 그리고 지도에 글을 덧붙어 써 놓은 주기(註記)4편을 함께 실었다. 지도 제작연대는 임란 이전과 이후, 그리고 일제강점기로 크게 나눴으나 18∼19세기의 지도가 가장 많다.
이번 수록 자료 중 최고본이며 가장 특이한 지도는 ‘동여비고(대성암 소장)’를 꼽을 수 있다.
임란이전에 만들어진 이 지도에는 1442년(세종 24)에 전호가 내렸고, 임란 때 소실된 집경전이 표시돼 있다. 또한 1515년(중종 10)에 화재로 없어진 영묘사(靈妙寺)가 보이고, 토함산 정상에 석탈해사(昔脫解祠)가 있다.
1798년(정조 22)에 만들어진 ‘경주읍내전도(慶州邑內全圖)’는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집경전 비각을 완성한 후 집경전구기비와 아울러 정조에게 경주읍성 전역을 그려 올린 것으로, 읍성 전체를 적절하게 배치해 한 장 속에 담았다. 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지도로 여러 부분으로 나눠 실었다.
옛 지도는 그 지역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행정, 군사, 지리 등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경주는 신라천년의 고도(故都)로서 첨성대와 월성 등 많은 유적은 물론 부성(府城)의 관아 건물 명칭과 배치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지도는 고금(古今)을 집약하고 시공을 뛰어넘는 삶의 터전이며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경주 옛 지도 발간을 시작으로 사적(史的)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아직 발굴되지 못한 경주 관련 도서(圖書)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연구하는 활동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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