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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늘 ‘건천에 와 있습니다’
건천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 지은하씨 8년째 고향사랑
구수연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5일(월)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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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 건천읍 대곡1리 출신 중 고향 경주를 잊지 못해 8년째 기부를 이어가는 출향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68세의 지은하(男)씨로 지난 2009년부터 8년째 대곡리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왔다. 지씨는 현재 미국 괌에서 30여 년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정부공사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다. 그동안 기탁한 성금은 경로당,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전달됐다. 특히 2012년 대곡리 주민들을 위해 마을잔치를 열어줬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강원도 일대 효도관광을 주선하는 등 ‘효’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고향을 방문한 지씨는 대곡1리 어르신 80여 명을 모시고 전남 여수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여수 돌산대교를 거쳐 오동도를 방문, 유람관광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마련했다. 지은하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의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변함없는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인태 대곡1리 이장은 “갈수록 인심이 각박해져 가는 요즘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가 있어 기쁘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당신이 진정 기부천사”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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