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8-07 오후 02:09:5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회
전체기사
사회일반
뉴스 > 사회
아! 내 마음의 고향 ‘추억의 나원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나원역, 영원히 경주시민과 함께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02일(월) 17:23
 
ⓒ 황성신문
80여년의 세월 동안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간직하며 고향을 지켜온 경주 나원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나원역은 긴 세월 동안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과 지역민들의 발이 되어 준 추억을 간직한 채 이제 그 모습을 감춘다.
1935년 10월 간이역으로 문을 연 나원역은 부산 부전역에서 포항, 동대구에서 포항, 포항제철공단에서 울산 방향 화물과 고객을 실어 나르던 동해남부선 열차가 지나가는 간이역으로 80여년의 세월을 경주와 함께 했다.
그러나 KTX 신경주역 개통, 정주환경의 변화, 철도산업의 발전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안타까운 위기를 맞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계획대로라면 3년 후인 2019년 경주역이 현곡 초등학교 부근으로 이전되면 나원역 또한 흔적만 남긴 채 역할을 마감하고 ‘추억의 간이역’으로 남게 된다.
현재 나원역의 파수꾼으로 재직하고 있는 홍만기 역장(56)은 80여년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나원역을 경북 군위의 화본역, 전남 곡성역, 원주 반곡역처럼 추억과 낭만의 공간과 경주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간이역으로 재탄생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최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간이역들이 차츰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지역 환경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학습장으로, 연인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추억의 공간으로 때론 지역발전과 소득증대 등으로 크게 변신하고 있다.
홍 역장은 영주에서 태어나 제2의 고향인 경주 현곡면에 20여 년간 거주하면서 외동 입실역 등 경주에서 13여 년간 역장으로 재직해 왔다. 오랫동안 지역민의 발이 되어온 나원역에 남다른 사랑과 향수를 못 잊는 홍만기 역장은 나원역이 사라지는 것을 못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내 마음의 고향 경주 나원역’이라는 콘텐츠로 재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나원역 인근에는 천년이 지나도 이끼가 끼지 않는 천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치 보존 상태가 양호한 신라 팔괴(新羅八怪)중 하나인 나원리 5층 석탑(국보 39호, 나원백탑), 사적 제24호 진덕여왕릉, 경주 금장대, 효자 손순 유허비, 용담정, 형산강과 멀리는 안강 옥산서원, 독락당, 세심마을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역사적인 자원과 연계, 역사(驛舍)내 우리나라 토종 왕겹벚꽃을 비롯해 박목월 등 경주시인 시비 건립, 사랑의 우체통, 역내 폐철로 2만여 평의 대단위 코스모스 포토존, 형산강 전망대, 야경 경관조명, 폐 객차 활용 카페와 고향 음식점, 정자 건립 등 휴식공간과 역사 주변 문화자원 활용 스토리텔링 산책로 조성, 레일 바이크, 역사박물관, 사진 전시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나원역을 영원히 경주와 함께 존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오랜 시간 사랑과 향수가 있는 사라져가는 간이역들을 헐지 않고 새 단장해 지역을 알리는 홍보의 가교역할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과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꼭 가봐야 하는 특별한 관광명소로 경주가 낳은 나원역의 새로운 추억과 낭만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기대해 본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화랑로 ‘전선 없는 거리’로…마지막 구간 발굴조사 착수..
경주시, 문체부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
경주교육청 ‘펄어비스 딩가딩 프로젝트’운영..
경주시, 하반기 전기자동차 457대 보급..
경주문화재단 SNS서포터즈, 매년 1억원 가까이 쓰면서 효과..
경주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폐회…2조3천250억원 추경 ..
토함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피서지 문고 큰 인기..
경주엑스포, ‘EX-HORROR 시즌6’ 8월 1일부터 운영..
경북도, 대한민국 포도 수출 최대 산지 입증..
동국대 경주병원, ‘2025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최신뉴스
경주시, 폭염 대응 취약계층 보호 총력 쏟는다..  
경주시,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 한다..  
경주경찰서, 수사부서 사건분석 회의 개최..  
경주소방서, 안강시장 자율소방대 발대식 개최..  
경주경찰서, 해수욕장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경북도, 대경권 성장엔진 분야 인재 육성 사활..  
김진오 저출산고사위 부위원장, 경북도 방문..  
경북교육청, ‘예비교사 꿈자람돌봄 캠프’시범..  
경북교육청, 온라인학교 중심 온라인 공동교육 운영..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 담석증·지방간 부른다..  
경주시장학재단, 소년체전 우수선수 장학금 지급..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여행 MVTI’ 8월호 발행..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9월 11일 공연..  
나이키·골든구스와 협업한 ‘노보’, 경주서 첫 개인전..  
경주 황리단길에 경주 농특산품 판매 4호점 개점..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