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해온 일당 12명이 경찰에 일망타진 됐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5년간 시가 약 11억 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를 불법 판매한 A씨(73세)등 12명을 검거, 그 중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은 불구속했다. A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비밀창고에서 택배를 이용해 대구 등 지방 유통 업자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이를 공급받은 B씨(58세)등 11명은 경주 등 지역소도시에 다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압수품의 성분검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주성분인 ‘실데나필’ , ‘타다라필’ 함량이 정품보다 많게는 2배 이상 함유돼 있어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발작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특히, 검거 된 피의자들 중 유흥업소 종사자, 취객들을 상대로 수년간 수천만 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현직 약사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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