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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발견 대부분 4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13일(월) 15:31
 50대 이 모 씨는 한 달간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계속되고 체중이 감소했다. 병원을 찾은 이 씨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지만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형광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 소견을 보였고, 조직 검사 결과 폐암 4기로 진단받았다.

▶ 폐암 늦은 발견으로 암 사망 원인 중 1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암은 2013년 기준으로 2만 3,177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암 발생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만 7,440명으로 암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 이는 폐암의 경우 1 , 2기 등 조기보다 말기인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4년 전국 117개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1만 174건의 폐암 치료를 분석한 결과, 폐암의 83.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다른 장기에 암 전이(4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46.6%였다.
폐암 환자 5명 중 4명이 50대 이상 연령이며 남성(69.7%)이 여성(30.3%)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체 폐암 환자의 87.8%가 50~70대였으며 남성은 60대(35.3%)와 70대(35.4%)가 많았다.

▶ 폐암, 진단은 어떻게 하나

흉부 증상이 있을 경우 가장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고통이 없는 검사법이 흉부 X선 검사이다. 흉부 X선 검사에서 폐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정밀 검사로 폐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흉부 컴퓨터 촬영(CT 검사)을 실시하고 폐암의 기능성이 클 경우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간혹 조직 검사로 확진 되지 않은 상황에서 CT 검사 등으로만 폐암이라고 진단하는 경우 오진율이 상당히 높다. 폐암 조직 검사는 가래에서 배출되는 암세포로 알 수 있는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병소 부위에 접근해 조직을 떼어 내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 가느다란 주사침으로 병소 부위를 찔러 암세포를 빼내는 세침흡인 검사법 등이 있다. 이 밖에 임파선 절제를 통한 조직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이렇게 암은 폐암 조직을 통해 크게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누는 것이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

소세포폐암의 경우에는 초기라도 수술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전신에 암세포가 얼마나 퍼졌는지 검사한 다음 바로 항암제로 치료를 시작한다. 반면 비소세포폐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1 , 2기의 경우에는 수술로 암세포를 절제하는 것이 기본치료다. 3기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려,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조합의 치료를 받게 된다. 3기말, 4기의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에게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이는 암 환자의 증상을 약화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폐암 발병 부위에 따라 수술 후 폐 기능 보존율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엽을 수술한 환자와 우엽을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우엽을 수술한 환자가, 상엽을 수술한 환자와 하엽을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상엽을 수술한 환자가 폐 기능 보존율이 높았다. 특히 우상엽·우중엽을 수술한 경우 폐 기능이 잘 보존됐고, 좌하엽을 수술한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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