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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공원에 중장비가 들어간다?
경주 서봉총 재 발굴조사 중장비 사용 양지 요청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6년 06월 13일(월)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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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서봉총 재 발굴에 중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고분공원 내에 중장비가 투입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7일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조사한 경주 서봉총 재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인위적인 성토 부분이 발견돼 부득이 하게 중장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조사단에 따르면 서봉총 재 발굴조사를 실시하던 중 1980년대 중반 고분공원을 조성할 때 외부에서 2천㎥흙을 반입해 인위적으로 서봉총 봉토를 만들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 성토 층을 제거해야 발굴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굴에 드는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장비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조사단 관계자는 “성토층은 신라문화층 상단에 60∼110㎝ 두께로 덮여있다”며 “인력으로 제거할 경우 연인원 1천300명 이상이 투입돼야 하고, 기간도 한 달 이상 걸려 발굴조사의 진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사단은 “부득이하게 고분공원 내에 중장비를 투입, 성토 층을 제거하고자 하니 양지 부탁드린다”고 경주시민들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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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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