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후반기 의장선거 큰 틀에서 바라보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0일(월) 17:48
 “보다 큰 정치,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큰 틀 에서 많은 고심 끝에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장대진 경북도 의회 의장이 후반기 도 의장 선거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과열과 혼탁으로 분열이 우려되고, 자칫 의장단선거가 대립과 갈등으로 치달아 경북발전 역량을 분산시키는 것은 아닌지 심 히 걱정된다 며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될 때 까지 과열과 혼탁선거의 사전방지와 함께 중 립적 입장에서 의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 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전반기 의장으로서 역 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진 의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의 회는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사조직이 아 니란 말이다. 개인의 욕심이든, 내가아니면 안된다는 자가당착이든 기회균등이라는 민 주주의 원칙을 무시하고 영달을 꿈꿔선 안 된다.
뛰어난 리더십과 소통으로 의회발전을 한 걸음 앞당겼다는 평가로 인해 전체 의원들이 추대하며 “당신이 아니면 안 되니 후반기 의 장을 한 번 더 맡아 주십시요”라고 할지언정 양보하는 미덕을 갖춰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대진 의장의 결단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본인의 결단으로 과열혼탁으 로 치닫던 의장단선거가 질서를 유지하게 됐 고, 욕심을 버림으로 해서 중립적 입장에서 의장단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 과욕은 자 신을 회복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가 한 순간 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눈에 보이는 명예도 과감히 버릴 줄 알아 야 한다. 보이지 않는 명예를 찾아 온갖 잔꾀 와 권모술수를 동원해 부귀영화를 누린들 민 심은 멀어지기 때문이다.
권력욕에 눈이 멀어 떠날 때를 놓치면 안 된다. 눈을 들어 주위를 살피고, 가슴속의 양 심에게 물어보고 한 치의 부끄러움이라도 있 다면 과감히 벗어던질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벼슬에서 물러나 낙향했을 때 비참 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욕심으로 인 해 동료와 적이 되고 고향에서 조차 존경받 지 못하는 정치인을 여럿 보아왔다.
그 중에도 장대진 의장처럼 큰 틀에서 결 단을 내리지 못하고 과욕을 부리다 초라하 게 정치인생을 마감한 사람을 우리는 보아 왔다.
경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다. 정치는 흐름 을 타야하지만 욕심으로 인해 옭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고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이 후반기 의장선출의 자격 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피력 했지만 의장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자기 기준에 맞춰 해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도래되고 있다.
이제 경주시의회 의장선거가 가까워지고 있다. 동료 의원들 간 단합된 모습으로 의장 단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소방서, APEC 대비 사다리차 반복 훈련..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