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의 경주유치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오는 22일 오후 2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국립한국문학관경주유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최하고 (사)경북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세미나는 ‘한국문학의 뿌리 도시 천년왕도 경주’를 주제로 동국대 이임수 교수, 위덕대 신상구 교수, 김종섭 시인(전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이 주제발표를, 임배근 교수(정책연구원장)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복순 교수(동국대), 김춘식 교수(포항공대), 정현 소설가 등이 참여한다. 추진위는 지난 14일 대책 모임에서 이번 세미나는 문광부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지역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가 가지는 역사성과 당위성을 중심으로 학술적인 내용을 담아 낼 계획을 밝혔다. 세미나는 학술세미나 외에도 경주의 인문학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인 만큼 경주예총에서 시화전을 벌이고, 축시와 축가를 하는 등 소규모 시민축제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모임에는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한순희 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과 임배근 경북정책연구원장, 이상락 경주시 문화예술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추진위원장으로 김석기 국회의원, 권영길 시의장, 한순희 문행위원장, 김윤근 문화원장, 김은호 상공회의소장, 이상필 향교 전교, 최용석 예총회장, 김형섭 문협회장을 위촉했다. 집행위원장은 김종섭 시인, 사무국장은 공인혜 시인이 맡았다. 이원식 전 경주시장과 이동우 경주엑스포 총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추진위는 이원식 전 시장을 특사 자격으로 경북도청으로 보내 김관용 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민간 차원이지만 중앙 무대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실효적인 유치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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