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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종이 경주를 지켜주기 바란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7일(월) 16:59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1천200년 전에 만들어진 종이 현재까 지 남아 있다는 것은 당시의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 직도 맑고 깨끗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성덕대왕신종은 그동안 임진왜란과 6.25 등 수많은 변고와 전쟁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견뎌왔다. 지금은 보존을 위해 타종을 하지 않 지만 지금도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고 있다.
이 종은 그동안 많은 홀대를 받아왔다. 조 선시대에는 종이 버려져 아이들과 소들의 노 리개가 되었는가 하면, 경주 읍성의 문을 열 고 닫을 때 이 종을 타종하기고 했고 한다.
그렇게 설움 받던 종이 박물관으로 옮겨져 대우를 받게 된 시기는 일제강점기인 1915 년이다. 이 종을 만들 당시 신라인의 제조기 술은 세계적 이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1천200년이나 지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소 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1천200년 이상을 두 들겨도 아직도 종으로서의 기능은 완벽하다.
당시에 신라가 지녔던 기술과 예술 감각이 세계최고수준 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 종은 높이 3.4m, 두께 2.4cm에 무게 가 19톤이나 된다.
필라델피아의 자유의 종은 깨진 채로 전시 돼 있다. 이 종을 만들 때 많은 힘든 일이 있 었겠지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엄청난 양의 주물을 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 이 많은 양의 주물을 한꺼번에 부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서도 기포가 전혀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포가 생기면 종이 깨어 지기 때문이다.
성덕대왕신종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은 기포가 전혀 생기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지 고 있다. 이 종은 ‘에밀레종’으로 더 잘 알려 져 있다.
에밀레종은 종을 만들기 위해 시주를 받으 러 다니던 스님이 한 가난한 집의 아낙에게 시주를 청하자, 그 아낙은 너무 가난해서 시 주할 것이 없는데 원한다면 아이라도 데려가 라고 농담을 한다. 그런데 종의 주조 과장에 서 정말 아이가 필요한 상황이 된다.
종이 완성됐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다. 아이를 쇳물에 녹여 종을 만들면 소리가 날 것이라는 계시에 따라 스님은 아이를 데 려와 다시 종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완성된 성덕대왕신종은 아이의 원 혼이 실려 엄마를 원망하며 ‘에밀레~’하고 운 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종의 성분을 조사해 보니 사람 뼈에 있는 인의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주시가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주조한 ‘신라대종’이 완성됐다. 경주의 새천년을 울 릴 신라대종이라고 한다.
2014년 주조를 시작한지 2년 만이다. 경주 시는 이 종을 엣 시청터에 종각을 설치하고 재야의 종을 비롯해 국경일과 시민의 날 등 경축행사 때마다 울릴 예정이다.
또 이종으로 인해 경주 중심상가 활성화 도 꾀한다고 한다. 경주시가 주조한 ‘신라대 종’이 1천200년 전 만들었던 성덕대왕신종을 닮아 천년 이상 울리면서 미래 경주를 지켜 줬음 하는 바램 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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