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 최근 쌍둥이 아빠 이휘재가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일반적인 노안의 증상과 혼동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만큼, 황반변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
▶ 황반변성이란?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안구 내(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변시증)들이 나타나게 된다.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삼출성 황반변성의 경우 시력저하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 65세 이상 노인들의 실명 원인 1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황반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09년 약 11만 2,000명에서 2013년 약 15만 3,000명으로 5년간 약 4만 1,000명(36.6%)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1%로 나타났다. 노화 현상은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발생했는데, 70세 이상이 전체 치료 인원의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28.2%, 50대 14.6%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 인원이 많았다.
▶ 이런 분에게 황반변성이 올 수 있어요!
1. 고령자 - 황반변성은 40대, 또는 드물게 30대에 발병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급격하게 발병률이 증가한다. 2. 흡연자 - 흡연을 하는 경우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보다 후기황반변성의 유병률을 2.2배 증가시킨다. 3.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자 - 고혈압 환자의 경우 황반변성 위험도가 45% 증가한다. 4. 고콜레스테롤혈증 - 서구식 고열량 식습관이 악영향을 끼친다. 5. 항산화제의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 - 항산화제와 루테인 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위험도는 2배 이상 증가한다. 6.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초기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눈에 좋은 비타민제(비타민C, 비타민E, 아연, 구리, 루테인, 제아잔틴)섭취, 자외선 차단, 식생활 개선(등 푸른 생선, 녹황색 야채 섭취) 등이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쪽에 후기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반대쪽에 대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자가검진표를 이용한 자가검진을 실시하여 황반변성을 일찍 발견해야 시력을 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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