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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ut과 Output 그리고 사용후연료 건식저장시설을 바라보는 눈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월) 14:43
ⓒ 황성신문
겨울철 연탄불로 물을 데우고 보일러를 가동해 난방을 한 어릴 적 기억이 있다.
매일 아침이면 쓰레기 수거차량이 집 문앞에 차 곡차곡 쌓여 있는 색 바 랜 연탄을 싣고 어디론가 향했다. 난방이라는 소 임을 다한 연탄은 쓰레기 매립장 같은 곳에 묻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공장의 기계를 가동하는 전기는 모두 발전소에서 만들 어 진다.
이 가운데 약 30%의 전기는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만들어 지는데 다른 에너지원으로 만들어 진 전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되고 있어 우리 산업의 밑거름이 되고 각 가정에서도 일정 량 만큼은 다른 나라보다 적은 부담으로 사용하 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 하는 에너지원은 우라늄의 핵분열시 발생하는 열이며 이 열을 통해 24시간 쉬지 않고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월성원전에서 운영 중인 월 성 1∼4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매일매일 연 료를 교체해야하는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전 이다.
원자력발전은 연탄을 사용하고 연탄재가 나 오는 것처럼 반드시 사용 후 연료가 발생하게 된 다. 이 사용 후 연료는 일반 연탄과는 달리 방사 능물질과 잔열을 포함하고 있어 습식저장을 하 고 6년 이상의 냉각기간을 거쳐 건식저장고로 이송을 한다.
사용 후 연료는 두꺼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 가운데 차곡차곡 쌓아 건식저장을 하게 되는데 이 구조물이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어 추가로 사용 후 연료를 저장하는 건식 저장 시설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면 Input인 우라늄 연료를 통해 우리가 사 용하는 전기를 만들었지만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는 소임을 다한 Output 즉, 사용 후 연료는 어 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먼저 사용 후 연료가 안전하게 보관되는지 모두가 바라보아야 한다. 원전에 근무하는 근 로자든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우리나라의 국 민은 어느 장소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고 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보관하는지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용 후 연료를 바라보는 시선 객관 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두 번째로 사용 후 연료 저장에 대한 지역사회 와의 장기적인 시각을 공유해야 한다.
이는 소통이 전재된 시각으로 사용 후 연료 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에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통한 장기목표를 공 유하려는 자세와 우려의 목소리를 가진 지역주 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 하다.
마지막으로 사용 후 연료를 관리하는 원전 근 로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우리가 사 용한 전기에 대한 대가이기 때문에 Inout과 Output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삶의 이치이다.
내가 사용하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얼 마만큼의 비율로 원자력을 사용하는지 관심의 시선이 필요하다.
월성원전에서 운영 중인 건식저장시설의 경 우 지금까지 약 25년간 안전하게 사용 후 연료를 저장하고 있는데 이는 원전에 근무하는 분들이 모두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용후 연료의 안전한 저장을 위한 노력을 기 울이는 원전 근로자에 대한 격려의 시선은 분명 원자력을 통한 안전한 전기 생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독자투고 - 월성원자력 안전팀 이두하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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