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Input과 Output 그리고 사용후연료 건식저장시설을 바라보는 눈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월) 14:43
ⓒ 황성신문
겨울철 연탄불로 물을 데우고 보일러를 가동해 난방을 한 어릴 적 기억이 있다.
매일 아침이면 쓰레기 수거차량이 집 문앞에 차 곡차곡 쌓여 있는 색 바 랜 연탄을 싣고 어디론가 향했다. 난방이라는 소 임을 다한 연탄은 쓰레기 매립장 같은 곳에 묻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공장의 기계를 가동하는 전기는 모두 발전소에서 만들 어 진다.
이 가운데 약 30%의 전기는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만들어 지는데 다른 에너지원으로 만들어 진 전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되고 있어 우리 산업의 밑거름이 되고 각 가정에서도 일정 량 만큼은 다른 나라보다 적은 부담으로 사용하 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 하는 에너지원은 우라늄의 핵분열시 발생하는 열이며 이 열을 통해 24시간 쉬지 않고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월성원전에서 운영 중인 월 성 1∼4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매일매일 연 료를 교체해야하는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전 이다.
원자력발전은 연탄을 사용하고 연탄재가 나 오는 것처럼 반드시 사용 후 연료가 발생하게 된 다. 이 사용 후 연료는 일반 연탄과는 달리 방사 능물질과 잔열을 포함하고 있어 습식저장을 하 고 6년 이상의 냉각기간을 거쳐 건식저장고로 이송을 한다.
사용 후 연료는 두꺼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 가운데 차곡차곡 쌓아 건식저장을 하게 되는데 이 구조물이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어 추가로 사용 후 연료를 저장하는 건식 저장 시설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면 Input인 우라늄 연료를 통해 우리가 사 용하는 전기를 만들었지만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는 소임을 다한 Output 즉, 사용 후 연료는 어 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먼저 사용 후 연료가 안전하게 보관되는지 모두가 바라보아야 한다. 원전에 근무하는 근 로자든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우리나라의 국 민은 어느 장소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고 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보관하는지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용 후 연료를 바라보는 시선 객관 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두 번째로 사용 후 연료 저장에 대한 지역사회 와의 장기적인 시각을 공유해야 한다.
이는 소통이 전재된 시각으로 사용 후 연료 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에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통한 장기목표를 공 유하려는 자세와 우려의 목소리를 가진 지역주 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 하다.
마지막으로 사용 후 연료를 관리하는 원전 근 로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우리가 사 용한 전기에 대한 대가이기 때문에 Inout과 Output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삶의 이치이다.
내가 사용하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얼 마만큼의 비율로 원자력을 사용하는지 관심의 시선이 필요하다.
월성원전에서 운영 중인 건식저장시설의 경 우 지금까지 약 25년간 안전하게 사용 후 연료를 저장하고 있는데 이는 원전에 근무하는 분들이 모두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용후 연료의 안전한 저장을 위한 노력을 기 울이는 원전 근로자에 대한 격려의 시선은 분명 원자력을 통한 안전한 전기 생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독자투고 - 월성원자력 안전팀 이두하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