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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한국인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월) 15:00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 젊은이가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8.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30대 7.6시간, 40대 7.3시간, 50대 7.1시간순이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8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자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것이다.

▶ 오래 앉아 있을수록 생기는 문제들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 학생들은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가 잘 안되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유승호·장유수·조용균 교수팀이 2015년 9월 15일 발표한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13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뒤 초음파 검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보다 지방간이 20% 적게 관찰됐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이라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면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보다 지방간이 9% 더 많았다.
특히 신체활동이 부족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이면 신체활동을 하면서 5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그룹보다 지방간 유병률이 36%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가 비틀어진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꼬고 앉으면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이 당겨져 골반이 틀어지게 되며,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가해진다. 장기간 무리가 가해지면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 생활습관을 바꿔 건강 챙기기

오래 않아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날 때 마다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14년 발표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지침에 따르면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지 않고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꾸준히 흔들어 주는 것도 좋고, 귀가 후에는 다리 밑에 쿠션 등을 받치고 누워 있어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오래 앉아 있으면 발생할 수 있는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평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들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휴대 기기를 내려다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로 보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의 경우는 의자에 바르게 앉고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으며 자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 두뇌를 깨우는 손가락 운동법

따로 운동을 하기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손가락 운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체의 말단 부위인 손가락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 초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TEP1. 손가락에 힘을 빼고 편다.
STEP2. 엄지손가락부터 손가락을 차례대로 두 개씩 붙였다 뗀다. 10번 반복한다.
STEP3. 한쪽 엄지손가락을 먼저 굽힌 뒤, 양손의 손가락을 차례로 같이 굽혀 가며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센다.
STEP4. 손가락을 쫙 폈다가 굽힌다. 굽힌 상태를 10초 동안 유지하고 20번 반복한다.
STEP5. 손가락 사이에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넣고 쫙 벌려 준다. 10초간 유지한다.
STEP6. 손에 힘을 뺀 상태에서 손등 쪽으로 최대한 당겨 준다. 20초간 유지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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