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5일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지역과소셜비즈(경북테크노파크 내)에서 정병윤 경제부지사, 정홍규 지역과소셜비즈 이사장, 권남규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청년 사회적기업가, 중간지원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기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만성화된 저성장 경제구조와 빈부 및 지역격차 심화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와중에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내실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간지원기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6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사회적경제기업 800개 육성’과제의 84%를 달성 중에 있으며, 인증 사회적기업을 기준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100개를 돌파(7월 기준 101개)했으며, 불황인 가운데서도 수년째 매출액, 취약계층 고용수준 등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2009년부터 23개 시군 현장을 직접 다니며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현장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중간지원기관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참석한 청년 창업가의 말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창업․전환하는 과정은 일반 기업과는 달리 정책과 제도, 요건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필수적인데 중간지원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이며, 사업의 운영과정에 있어서도 경영에 필요한 기획, 홍보․마케팅, 인사․노무, 재무․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컨설팅을 중간지원기관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고 한다. 도는 금년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취업 촉진을 위해 2016년 사회적경제 육성 역점시책으로 청년 사회적기업가 10명 양성, 지역 거점형 우수 사회적기업 발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촉진 및 성공사례 전파 등을 중간지원기관과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필요한 정책과 제도들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이야 말로 자치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현장 실무자들의 관점과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실사구시적인 시스템을 만들도록 애쓰겠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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