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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이 결혼합니다. 부조 많이 하세요
이수은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월) 15:36
↑↑ 교촌한옥마을에서 동경이 이색 결혼식
ⓒ 황성신문
갑돌이와~갑순이는/한마을에 살았드래요~경주개 동경이가 결혼식을 올리고 첫날밤을 지냈다.
지난 4일 교촌한옥 마을에서는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 교촌한옥마을 경주개 동경이 체험관에서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의 이색 결혼식과 교배식이 열렸던 것.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동경이를 위탁 사육하고 있는 가정의 동경이를 대상으로 결혼식과 교배식을 거행했다. 이 행사는 경주 교촌 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하객이 되어 즐긴 한여름 밤의 이색 이벤트였다.
이번에 결혼한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 신랑견은 한경협(월성중 1학년)군이 위탁 사육하고 있는 2014년 7월생 백구이며 황진이 5대손인 동경이다. 신부견은 이세빈(여, 52세)씨가 위탁 사육하고 있는 2013년 1월생 백구이며 직녀 5대손 동경이다.
결혼식은 견주들의 화촉점화, 신랑 견, 신부 견 입장과 함께 동경이 몸에 시술되어 있는 마이크로칩의 번호를 확인하는 절차를 시작으로 거행됐으며 축의금도 받았다.
경주시가 복원한 신라복장을 차려입은 동경이 결혼식의 주례 선생(최 석규 동국대 동경이 연구소 센터장)은 근친교배를 방지하기 위한 혈통 가계에 대한 설명과 교배 후 임신견 관리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신랑견과 신부 견은 퇴장과 함께 경주 교촌한옥마을의 동경이 체험관에 마련된 오감체험관에 신방을 꾸렸다. 신랑신부 동경이는 신방에 들여 놓자마자 교배가 이루어져 허니문 베이비를 기대하게 됐다.
동경이 사업단은 이번 교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10월초께 출산 예정이며, 새끼는 이곳 체험 장 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개 동경이는 신라시대부터 길렀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을 기지고 있는 토종개로, 201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돼 현재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이사장 이동우)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개체수가 400여두 밖에 되지 않아 향후 개체 수 늘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구 황구, 호구, 흑구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지만 호구와 흑구 동경이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해 또다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또 현재 많은 사람들이 동경이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개체수가 적어 일반인에게 분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존회는 이번 이색 결혼식을 통해 번식을 장려, 개체수를 증가시키고 우수 자견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이루어 졌다.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 동경이 사업단(사무총장 박순태)은 올 연말께부터 선별적으로 일반인도 동경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존회는 또 경주개 동경이 훈련 시범 단을 통해 신라문화제, 에밀레 소리축제 등 공익적인 행사에서 훈련시범과 함께 직접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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