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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뿌리를 되살리는 신라왕경 사업,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9일(월) 16:30
                                                                         특별기고 - 최양식 경주시장
 
ⓒ 황성신문
 한 민족의 긍지인 역사의 뿌리를 되살리고 후 대에 널리 알리는 일은 세계 일류 국가로 나아가 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현재 G2로 급부상한 중국 역시, 국가가 앞장서서 자국의 역사문화를 세계 최고의 역 사로 재정립하 려고 애쓰고 있 다.
이 렇 듯 자랑 스러운 역사문 화는 국민의 뜻 을 한 곳에 모으 고 국가가 큰 힘 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1세기 동 북아 시대를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의 중심에도 역사문화의 가치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선조들이 살아온 자랑스러운 역사 하나하나가 쌓일 때, 그것은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 긍심이자 자부심이 된다. 이러한 국민의 자부심 은 국가 경쟁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DNA다.
역사가 없는 나라는 미래도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역사는 국가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 이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은 어디일까? 바로 신라문화다. 신라에 의해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 져 고려, 조선을 거쳐 오늘의 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천년 동안 한반도를 경영한 신라의 역사문 화유산이 한국 문화융성의 근간이 되는 이유다. 세계 속에 열려있던 한반도의 제국 신라를 세계 앞에 다시 세우려는 노력, 바로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이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2025년 까지 9,450억 원을 들여 월성 왕궁, 황룡사, 동궁 과 월지 등 왕경 핵심 유적을 되살리는 국가적 인 사업이다. 단순히 경주 지역의 신라문화를 복 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뿌리를 되살려 새로운 문화융성 시대를 앞당긴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나아가, 삼국을 통일하여 단일민족 국가를 이룬 신라문화를 통해, 민족의 분열과 대 립 해결에 물꼬를 트고 국민의 마음을 한 뜻으로 모으는 것에 더 큰 뜻이 있다.
신라 천년고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그간 많은 아픔이 있었다. 1970년대 정부차원에서 추 진했던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박정희 대통 령 서거로 중단된 후, 30여 년 동안 큰 진전을 이 루지 못했다. 중앙정부에 의해 여러 차례 신라 유적지 정비 사업이 확정되었지만, 법적인 뒷받 침과 재원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서였다. 그 러다 2012년 18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역 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발표되면서, 신라 왕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중국 시안시의 대명궁 국가유적공원, 일본 나라시의 평성궁, 로마와 아테네의 도시유적 등 세계 주요 역사도시에서 고대유적을 되살리기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고 있다. 역사 복원을 통 해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관광 상품화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세계 여러 사례에서 보듯 이, 신라왕경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특별 법 제정은 더욱 절실하다.
지난 7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 공모 를 통해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Creative Korea’ 를 발표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 슬로건을 바탕으 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창의적인 한국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이 추구해나갈 미래의 핵심가치와 상상력 을 담고 있는 ‘Creative Korea’. 한국인 유전자가 품고 있는 창의라는 가치. 이 가치는 그저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땀 흘려 만든 창조적인 문화를 되살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중심이 바로 민족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 한 신라문화다. 신라왕경 복원에 관한 특별법 제 정이 꼭 필요한 이유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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