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9-04 오후 02:56: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시인 박목월과 조지훈의 산수유나무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05일(월) 17:30
↑↑ 현,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앞의 구상나무와 산수유나무(2014. 3) 시인 정파 정민호선생님께서 문화유산편지 111호(2015.3.7.) ‘황태자들이 심은 두 그루의 구상나무’를 읽으시고 구상나무 앞에 있는 산수유나무에 시인 조지훈과 박목월의 얽힌 사연을 시민들에게 꼭 알리고 싶다 하셔서 문화유산편지로 알려드립니다.
ⓒ 황성신문
경주문화원 향토 사료관 앞에는 두 그 루의 구상나무가 오 랜 역사를 안고 서 있다. 그 중 사진의 왼쪽 나무는 스웨덴 의 구스타프 6세 아 돌프 왕세자가 국왕 이 되기 전 1926년 10월 10일 경주방문 을 기념한 식수이다. 당시 스웨덴의 구스타프 6 세 왕세자는 신혼여행 차 일본에 들렀다가 조선 의 경주에 많은 고분이 있고, 고분에서 금관이 출토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부인 루이즈와 동생 내외를 데리고 경주를 방문하였을 때 심은 나무이다.
이 보다 조금 앞서 비슷한 시기에 심어진 오른 쪽 한 그루의 구상나무는 일본의 황족인 다카마 쓰 노미야가 1926년 9월 21일 즈음에 식수한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카마쓰노미야(高松宮)는 대정천황(大正天皇)의 4남 중 3남으로 1905년에 태어났으며, 당 시 제국주의 관례에 따라 첫째 아들 소화천황(昭和天皇) 외에는 모두가 군인이 되어야 했기에 그 는 해군이 되었다. 따라서 1926년 경주방문은 해 군의 훈련시 경주박물관에 들러 기념식수한 것 이다.
김박사가 보내주시는 글 잘 받았습니다. ‘황태 자들이 심은 두 그루의 구상나무’를 읽다가 문득 경주문화원 정원에 있는 산수유나무가 생각났 습니다. 시인 박목월과 조지훈이 처음 만났을 때 이 산수유나무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노목이 된 ‘경주문화원 산수유나무’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 지고 있습니다.
1940년대 경주에 있던 시인 박목월을 서울에 있던 조지훈 시인이 목월을 만나고 싶어 긴 사연 의 편지를 목월에게 보냈는데(당시 목월은 경주 금융조합에 근무)목월의 답장은 간단했다. ‘지금 경주박물관(현, 경주문화원) 정원에는 새노란 산 수유꽃이 피었습니다. 님과 함께 볼 것을 기약하 면서 오실 때 전보 주십시오. 박목월'
목월의 편지를 받은 조지훈은 전보를 치고 바 로 기차를 타고 경주역에 도착했다. 서로 얼굴 을 몰라 걱정하던 조지훈이 경주역 광장에 나오 니 키가 큰 목월이 깃발을 들고 광장에 서 있었 다. 깃발에는 ‘朴木月’ 이라 쓴 깃발을 들고 있어 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 때 목월의 편지에 나 오는 산수유나무는 이제 고목이 되어 나무를 받 들어 고이고 눕다시피 겨우 살고 있습니다. 이것 도 경주의 고적이요 살아있는 기념물입니다. 경 주시민께 꼭 알리고 싶은 산수유나무입니다. 김 박사 감사합니다. 정민호 드림〉
정파 정민호 시인은 1939년 포항 신광에서 태 어나 중앙대 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6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등단 한 후 시집 ‘꿈의 경작’을 비롯한 16권의 시집과 산문집 수필집을 발간하였다.
특히 한국문단에 왕성한 문단활동으로 대통 령표창을 비롯하여 다수 수상하였다. 현재는 경 주향교부설 경주문예대학 원장 등으로 있으면 서, 후학들을 지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유산 둘러보기 : (사)신라문화진흥원 부이사장 김호상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교동(校洞)은 신라(新羅) 최초의 최고(最高) 국립교육기관(..
경주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범죄예방교실’ 운영..
경주 후계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 개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개막..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열전 돌입..
문무대왕면에 지하수저류댐 조성된다…하루 1만6천톤 공급..
선덕여중, ‘제6회 책 읽는 학교 - 서(書)로 나누다’..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 357면 통합 유료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한수원축구단 업무협약..
[기획] APEC 이후 1년의 성적표-‘포스트 APEC’ 사..
최신뉴스
[기획] APEC 이후 1년의 성적표-‘포스트 APEC’..  
황오·중부동 통합 1년…미래 청사진 논의..  
박승직 경북도의원, 제13대 전반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  
경주시의회 임시회 폐회…행정사무감사 계획 등 15건 처리..  
경주시,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리더 부문 대상..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열전 돌입..  
경주시, 2027년 ‘긴축 재정’ 예고…민생에 예산 집중..  
APEC 개최도시 경주, 한·중·일·아세안 교류협력 보폭..  
문무대왕면에 지하수저류댐 조성된다…하루 1만6천톤 공급..  
경주시, 서울서 기업 대상 투자유치 활동 나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개막..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 357면 통합 유료화..  
내년부터 자전거 앞뒤 제동장치 의무화..  
내년부터 자전거 앞뒤 제동장치 의무화..  
경주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범죄예방교실’ 운영..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