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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위협하는 피부 질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05일(월) 17:39
여드름은 10대~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10대 후반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젊음의 심볼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여드름이 단순한 증상이 아닌 피부 트러블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여드름 대처법을 알아보자.

▶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괴롭히는 여드름의 원인

전문의들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우선 스트레스를 꼽는다.
이상준 피부과 전문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기능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혈중 코티솔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 증가를 유도해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면도가 여드름의 주범이 되는 경우도 있다. 면도는 피부 각질을 과다하게 제거하고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세균 감염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기름기 많은 음식, 단 음식을 먹으면 지방이 직접 피지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근거가 없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등 특정 음식 성분이 여드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알코올은 검증된 위험식품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원래 있던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새로운 여드름도 솟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체질이나 유전, 호르몬 불균형 등도 해당되며, 잘못된 피부관리, 불규칙한 생활, 인스턴트 식품 섭취, 수면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여드름을 생성하게 할 수 있다.

▶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

여드름은 한번 생성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약물치료, 피부 스케일링, 레이저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A유도체와 항생제두 가지로 나뉜다.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on) 성분의 비타민 A유도체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여 여드름 증상을 완화시 킨다.
하지만이 성분은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복용을 금하고 있다. 항생제는 여드름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여드름균에 대한 내성무제가 있고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학박피술로도 불리는 피부 스케일링은 각질층을 제거하여 모낭을 열고, 피지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농포도 빠른 시일 내에 터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피부도 개선된다. 시술 효과는 금세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아니라 효과가 짧고 재발우려가 있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레이저 치료법은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다른 피부 질환도 개선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붉은 색소에 작용하는 퍼펙타 레이저의 경우 붉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데, 여드름 주위에 빛 반응 물질을 도포하고 광원을 쐬는 광역동요법(PDT)을 많이 사용한다.
이 방법은 피지선과 원인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가슴과 등에 생긴 여드름까지 치료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인 써마지와 폴라리스시설은 고주파를 사용해 피지량을 줄이고, 탄력 증대, 모공 좁히기 등도 할 수 있어 복합적인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다.

▶ 생활 속 여드름 관리법

비싼 돈을 들여 치료를 하는 것보다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여드름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안이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안을 잘한다는 것이 자주한다는 것과 상통하지는 않는다. 세안은 대략 하루 2~3회가 적당하고, 사용하는 비누는 여드름용이나 지성피부용이 좋다.
세안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에 적신스팀 타월을 얼굴에 덮어 모공 깊숙이 있는 노폐물을 빠져 나오게 한뒤, 미지근한 물로 예비 세안을 한다. 그 뒤 비누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 마사지하듯 손가락의 힘을 빼고 피부를 살살 문지른다.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찬물로 마무리를 하면 좋다.
여드름 피부에서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화장품을 골라 쓰라는 것이다.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지성 피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고 수분 공급 위주로 화장품을 사용한다.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아스트린젠트, 토너도 도움이 되고, 1주일에 1~2회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팩을 하면 좋다.
여드름을 색조화장으로 감추려고 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심한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화장을 당분간 하지 않는다.
또한 여드름이 생긴 자리는 색소가 남는 경우가 많으니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한다. 이 때 오일 프리 제품을 쓰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여드름 유발과 악화 원인이 될 수 있는 삼겹살, 삶은 돼지고기, 햄버거, 도넛, 떡, 라면, 피자, 프라이드 치킨, 콜라 등을 피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오드를 함유한 김, 미역 같은 해조류도 피한다.
또한 당지수(GI)가 높은 흰쌀밥 등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밥은 잡곡으로 먹고, 알코올은 체내 면역력을 약화시켜 염증을 악화시키고 여드름을 증식시킬 수 있기에 자제한다. 특히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여드름 호전에 도움이 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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