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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북새마을금고 직원들, 지혜 ‘빛났다’
보이스피싱 2천만원 살려
이수은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05일(월) 17:57
양북새마을금고 직원들의 재치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평소 양북새마을금고를 자주 이용하던 노OO 회원(61세)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양북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지인(친척)이 시계 귀금속을 취급하는데 물품구입 자금이 필요해 돈을 빌려준다며 계좌번호와 현금 2천만 원을 창구에 제출했다.
이를 전해 받은 장동조 대리는 한 번에 거금을 보내는 일이 거의 없는 회원이라 전해 받은 돈과 얼굴을 다 시 한번 보는 순간 “아! 이건 그냥 단순한 돈을 빌려주는 송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장 대리는 송금 의뢰한 회원에게 계좌번호가 조회 되지 않는다며 계좌번호 확인 차 지인분과 통화를 요구했으나 회원은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 대리는 동료 직원에게 “조용히 경찰에 신고하고, 현금 2천만 원을 천천히 세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끌어라”고 주문한 후 회원에게 물 한잔을 대접하며 “혹시 모르는 분 전화를 받고 오신 것이 아닌가요”하고 재차 물었지만 회원은 “시간이 급하다. 송금이 안 되면 다른 곳에서 보내겠다”며 현금 2천만 원을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회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직원은 현금이 인근 농협의 봉투에 담긴 것을 확인하고 회원 몰래 농협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주택 수리비로 인출한 것을 확인 했다. 장 대리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회원의 배우자분과 통화를 하려고 했지만 회원은 극구 말리며 “현금을 빨리 돌려 달라 타 은행 가서 보내던지 아니면 직접 전해주러 가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때 경찰이 도착해 다 시 한번 설득한 끝에 “딸이 친구의 사채보증을 섰는데 갚지 못해 납치 감금을 당해 살해 위험에 처해 있어 딸을 구하기 위해 돈을 송금해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경찰의 업무협조로 자녀와 통화를 하고 그때서야 마음이 진정됐다.
한편 회원이 요청한 송금계좌는 해당은행 콜센터를 통해 사기의심 계좌로 모니터링 요청했다.
이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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