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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스포츠단지는 나무가 아닌 숲이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12일(월) 15:37
 스포츠대회 유치로 연간 1천억 원의 경제 적 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는 경주에 공인규격 종합운동장 하나 없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현실이다.
경주는 여름과 겨울 관광비수기의 대안으 로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와 전국 규모의 스 포츠 대회, 겨울철 동계훈련 유치 등 해마다 10만 명에 가까운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경 주를 찾게 만들고 있다.
반면, 전국적인 스포츠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경주는 전국체전은 물론이고, 도민체전 등 도 단위 이상의 체육대회는 단 한건도 유 치하지 못하고 있다.
경주 시민운동장이 2009년 공인규격이 만 료됨에 따라 설사 대회를 유치한다고 해도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도시 위상을 역행하고 있다는 지 적이 따르는 이유다. 세계는 지금 스포츠 전 쟁에 돌입해 있다. 국위선양에 스포츠만한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그 나라와 대통령의 이름은 몰라도 유명한 운동선수는 전 세계인들이 알고 있다. 자연 히 그 선수로 인해 국위가 선양되는 것은 너 무 당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보면 박찬호 선수가 그랬고, 골프여왕 박세리와 박인비가 그랬다. 차범근 이란 축구 영웅은 독일에 ‘차붐’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이라는 반도를 세계만방에 알린 인 물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총알 탄 사나이 볼 트는 자메이카란 나라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 린 인물이다.
이렇듯 스포츠 스타들이 스포츠 외교를 통 해 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경제 적 파급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포츠는 이른바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부른다. 스포츠 대회 유치는 제조업과는 달 리 판로나 생산, 특별한 자원이 필요 없는 그 야말로 신 성장 동력이라 할만하다.
경주만 보더라도 관광 비수기에 1천억 이 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경 주시 1년 예산의 10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일부 세력들의 주장은 단지 조성을 위해 투입되는 재원조달과 시설유지 관리비가 많이 들어 적자 운영이 되기 때문 이라고 한다.
그럴 수도 있다. 그들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재원이 마련되고 흑 자가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란 말인가. 하늘 만 쳐다보고 누가 “이 돈으로 스포츠단지를 만드시오”할 때까지 있으란 말인가. 그들의 주장대로 복합스포츠단지 하나를 두고 보면 적자 운영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포츠 단지 조성으로 인해 거둘 수 있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사업과 연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한다.
종합적인 연구와 계발이 필요하겠지만 무 형의 이익과, 현실과 직결되는 여러 가지 사 업의 분야를 연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박정희와 정주영은 모든 사람들이 불가 능하다고 한 경부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서울과 부산을 반나절 시대를 만 들었고, 정주영은 또 천수만 간척사업을 할 때 세계 토목공법 어디에도 없는 폐선 물막이 공사로 공사기간을 엄청나게 줄이 고 경비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사용 했다.
우리 경주시도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 투 입되는 재원과 유지관리비를 걱정하며 반대 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전 시민이 지 혜를 모아 스포츠도시 위상에 맞는 경주 건 설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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