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들 이왕 골프를 치려면 경주로 와서 치세요. 경주에는 인구비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을 갖고 있으며, 환경도 최상급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위원들에게 골프를 쳐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라고 권장하 고 나섰다. 입에 침이 마르는 비상시국 이라 면서 정작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께 골프를 권 장하자 야당을 비롯해 여론이 회초리를 들고 나섰다.
박 대통령의 골프 내수 진작은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청와대에 서 주재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한 한 국무위원이 “김영란법 때문에 골프장 부 킹이 절벽”이라고 말하자 해외로 나가지 말 고 국내에서 골프를 열심히 쳐서 내수경기를 진작하라고 말했다. 지방에서 언론에 몸담고 있는 필자가 들어도 이 시국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그것도 국무위원들에게 골프를 권장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골프가 사치가 아닌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말씀처럼 북 핵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문제, 한진 사태, 롯데 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말 그대로 ‘비상시국’이다. 그런데 아무리 골프가 사치가 아닌 대중적인 운동이라고 하지 만 아직도 국민정서는 ‘골프는 먹고살기 편 하고 근심걱정 없는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 으로 인식돼 있다.
이런 인식 속에 국무위원들이 아무리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휴일 골프를 즐긴다고 해도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볼 때는 “아 비상시국이 아니 구 나” “국무위원들이 골프로 시간을 보낼 정도 같으면 비상시국이 아니라 태평성대 구나”라 고 생각하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시국 타개를 위해 집중돼 있던 기강이 풀어지는 것은 당 연해 보인다.
특히 김영란법으로 침체할 수 있는 내수경기를 두고 한 말씀이라니 많은 국민들이 실 망하고 있다. 어느 TV 드라마에 “6·25 난리 는 난리도 아니다”는 대사가 생각난다. 경주 는 지금 김영란법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닌 것이다.
김영란법은 부정한 청탁을 방지하기 위한 법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국내경기가 부정한 청탁 때문에 활성화 된 것이란 역설이 성립 된다.
경주는 김영란법으로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차원이 아니다. 9.12 지진으로 인해 경주 경제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학여행과, 숙박시설, 크고 작은 행사들이 100% 취소되고, 서울지방 언론들의 무분별 한 보도로 외지 관광객이 전멸한 상태다.
9.12 지진이 후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를 다녀갔다. 경주에서 지진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주민들과 대화도 가지고 향후 대책도 설명했다.
그렇게 경주를 걱정하는 것 같던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가서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줬고, 국비도 지원해주니 그것으로 알아서 살아가 란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란법 때문에 내수 경기를 걱정해 국무위원들께 골프를 권장할 정도면 김영란법은 발효하지 말아야 했을 것 이다.
대통령은 지도 한 끝에 자리 잡은 인구 26 만의 도시는 보지 못하는가. 다녀가면 잊는 것이 현실인지 묻고 싶다.
지진 피해보다도 더 큰 걱정을 문화관광도 시인 경주는 안고 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그리고 정치인들은 김영란법 보다 경주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을 내 놓아야 한다.
모든 국가적 행사는 최우선적으로 경주에 서 개최하고, 국무회의도 경주에서 개최해 우리 국민들이 “경주이제 괜찮구나”하는 인식을 심어줄 때 경주의 경제는 회복될 것이 기 때문이다.
대통령님, 이왕 골프로 내수경기를 활성화 시키려면 국무위원들께 “경주 가서 골프 쳐 라”카시지예. 경주도 대한민국의 한 쪽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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