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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서 실종된 40대 여성, 살해된 채 발견
전자발찌 추적 장치 버리고 달아난 손모씨가 목 졸라 살해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6년 10월 10일(월)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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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갔던 40대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경주시 안강읍에서 전자발찌와 연결된 휴대용 추적 장치를 버리고 달아났던 손모(39)씨가 도주 6일 만에 경찰에 검거 되면서 실종됐던 유영순(여, 44)씨를 살해 했다고 자백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6일 밤 10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인비리 농로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격투 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손씨가 죽장면에 나타났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형사들을 급파해 격투 끝에 검거했다. 살해된 유씨 사체는 기계면의 농가주택에서 발견됐다. 유씨의 사체는 심하게 부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된 유씨는 지난 2일 안강읍 자택에서 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후 연락이 끊겨 지난달 16일 경찰에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씨의 통화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실종된 유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 손씨임을 확인하고 손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 섰다. 손씨는 “유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승용차에 실어 포항시 기계면의 한 농가주택 울타리 숲에 버렸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자정께 송씨가 지목한 현장에서 유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손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특수강도 및 강간으로 11년을 복역한 후 출소해 2014년 1월부터 5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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