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은 그 지역의 발전과 장래의 비전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에는 불도저 같이 밀어 붙이는 힘이 필요하다.
시작은 창대하게 하나 그 끝은 용두사미처럼 되선 안된다.
경주시가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종합운동장 하나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역사문화관광 스포츠도시라고 자부하고 있는 경주시가 스포츠 도시의 대명사인 종합 운동장이 없는 시대를 맞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견디어 온 황성공원 시민운 동장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9.12 지진으로 본부석 벽체에 금이 가면서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을 앞당겨야할 절대 적인 이유다.
인구 30만 도시에 종합운동장 하나 없다는 것은 대외적인 수치다. 시민들의 축제인 시민체육대회를 지역의 대학 캠퍼스를 빌려 치러야 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 경주의 현실이다.
조성에 쓰여 지는 재정 조달과 운영 관리비를 문제 삼아 반대만 일삼던 이른바 반대파들도 이제 반대를 해야 할 명분을 잃은 것 이다.
경주시는 복합스포츠단지와 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으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1979년 개장한 시민운동장이 그 수명을 다 함으로써 2020년 건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복합스포츠단지가 조성된다고 해도 향 후 4년간은 도 단위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하다못해 시민체전도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금 경주경제 활성화를 위 해 저력을 보여 줄 때다. 경주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일부 반대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절대적인 견해다.
재정이 염려스러우면 일부 보조금 사업과 축제성 행사를 줄여서라도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 사업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적 극 추진해야 한다. 경주시의 복합스포츠단지 향후 계획을 보면 내달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내년 2월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같은 해 6월 재정투자 심사 및 실시설계 완료를 하고 2018년 토지 매입과 주경기장 건립을 착공한다고 한다.
2019년 보조경기장과 실외경기장 건립 착 공을 하고 2020년 공인규격 수영장을 완성 해 개장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것도 국비 확보 등 사업의 준비가 순조롭게 풀릴 때 가능한 것이다. 이 사업의 시기를 당기고, 사업의 조기성과를 내기 위해서 는 전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시장이나 국회의원의 힘과 노력만 기대해 선 안된다. 시민들의 저력을 보여줄 때 국비 등 재정확보가 가능해진다.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 복합스포츠단지다.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도 유치가 가능해 져야만 경주경제가 살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됐을 때 스포츠를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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