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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뇌혈관을 위해 운동하는 노인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4일(월) 16:37
 뇌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을 통상 ‘뇌혈관질환’이라고 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 뇌출혈, 뇌경색이다. 의학적으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이다. 이를 합쳐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기온이 너무 높거나 또는 너무 낮은 상태가 될 때 몸이 반응을 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최근 발표된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조깅이나 걷기, 수영, 에어로빅같은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노인의 뇌혈관은 젊은이의 뇌혈관만큼 건강하다고 한다. 그런 노인들은 뇌혈관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노인이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뇌혈관 지름 확장 효과가 나타나 뇌 혈류 흐름이 좋아진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엘리자베스 블릿 교수팀은 60~80세 노인 14명(남성 7, 여성 7)을 지난 10년 동안 한주에 최소 18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과 운동을 하지 않거나 90분 이하로 운동하는 그룹으로 나눠 뇌혈관을 비교한 바 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혈관의 비틀림 정도가 작았고, 젊은 성인의 뇌혈관과 유사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뇌혈관은 자연히 좁아지고 길이가 늘어나면서 더 구불구불해진다. 그러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보다 뇌혈관이 더 젊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방사선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에 발표됐고, 현재 미국 의학계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료계 안에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혈류량의 감소와 뇌혈관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노인일수록 규칙적인 운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스티븐 후커 박사팀은 심폐 기능 활성화를 돕는 유산소 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한다고 발표했다.

▶ 뇌혈관질환 예방 식습관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전문의는 “뇌혈관질환을 인지했을 때는 위급한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며, 평소 올바른 식사요법을 통해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식습관은 첫째, 하루 10g 이하로 염분의 섭취를 줄이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다. 둘째, 지방은 적당히 섭취한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이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총지방과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 섭취로 대체한다. 포화지방은 고지방 육류(갈비, 삼겹살 등), 유제품(우유, 버터, 치즈), 팜유류(프림, 라면, 과자) 등이며 불포화지방산은 식물성기름(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등),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달걀 노른자, 육류 내장류, 오징어, 장어, 새우, 버터 등이 있다. 셋째, 충분한 섬유소 섭취이다. 도정하지 않은 곡물이나 채소 등에 함유된 섬유소는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배변을 도와 혈압상승 방지에 도움이 된다. 넷째,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한다. 음주는 혈압,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며, 안주 대부분은 고염분, 고지방 식품으로 혈압 상승 및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뇌혈관질환 예방법

• 체중이 늘어나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되어 혈압이 높아지므로 체중을 줄인다.
•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 개선하고 체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춘다. 새벽운동은 가능하면 삼가고 추운 날은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 소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인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을 막고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 금연한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또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막아 중풍 위험을 높인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뇌혈관 손상을 가속화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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