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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지진 이후 경주지역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전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났다. 풍수해보험은 일반 보험과는 달리 국민안전처에서 관장하는 정책보험이다.
이 보험은 예기치 못한 풍수해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정부에서 보험료의 55%~92%를 부담한다.
경주의 경우 정부가 보험료의 48%를 부담하고, 지자체 26%, 개인은 26%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면 85㎡ 단독주택의 경우 연간 보험료 5만700원 중 개인부담은 1만 3천150원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태풍,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실제 피해액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은 76%, 국민생활기초수급자는 86%까지 지원된다.
지급보험금은 주택전파의 경우 7천600만원, 반파는 3천800만원, 소파는 1천9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비닐하우스를 재배를 하는 농가 등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 원칙이나 2~3년도 가능하며, 건물주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제 피해자에게 보상이 이뤄지는 제도다.
특히 정부의 지원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개인은 연간 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여진에 대한 보상 여부로 논란을 빚었던 일반 화재보험의 지진담보특약과는 달리 가입 이후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는 모두 보장하는 국내 유일의 지진보험이다.
현재 경주지역에 풍수해보험은 지진 등 모두 106건이 접수돼 4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또 태풍 차바로 891건이 접수돼 보험금 113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9.12 지진 이후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전년대비 6배 이상 대폭 증가고 있는 이유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도 지진보험 가입률은 60%에 이른다고 한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려면 전국 시, 군, 구 재난관리부서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풍수해 보험을 취급하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에 의뢰하면 된다.
풍수해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가입절차 및 보험료, 실제 지급사례 등은 국민재난안전포털(http://www.safe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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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11월 14일(월)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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