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사람이 움직이는 회사, 체계가 움직이는 회사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28일(월) 16:14
ⓒ 황성신문
성장하는 기업을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면, 뛰어난 소수가 이끄는 회사가 있고, 안정적인 체계를 통해 성장하는 회사가 있다. 고 스티브 잡스 의 애플이나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 스북은 뛰어난 소수의 역량에 의해 회사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장하는 대표적인 회사이다. 반대로 우수한 관리체계를 강조 하는 삼성이나 공정 자동화를 추구하는 제조기 업 등은 위험의 최소화와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통해 성장한다.
전자는 경영 유연성이 뛰어나, 혁신적인 흐름 을 선도하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모 험 실패의 확률과 소수 천재의 몰락으로 회사의 안정성이 위협되는 단점이 있다. 후자는 인적오류 및 생산 공정의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혁신이 어렵고, 개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는 단점이 있다.
한수원은 원자력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산업의 특성상, 혁신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한 회사이며 원전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국민 누구 나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한수원은 2015년 비계획손실률 1위(1.34%), 운영 호기당 고장정지건수 최하(24기/0.13건) 라는 우수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다수의 신입직원 유입 과, UAE 인력 지원 등으로 내부 환경이 크게 변화하였다. 경험이 많은 인력이 순환되어 인적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혹 다른 문제가 발생할 때, 과연 한수원이 구축한 작업 체계는 새로운 문제점들을 자체 해결할 만큼 우수한 것인가?
한수원은 체계가 잘 갖추어진 회사지만,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심정으로 이 기회에 스스로의 기본에 대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직원간 노하우(Know-how) 공유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표준운영 절차서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충분한가? 핵심기술에 대한 접근은 안전하며 용이 한가? 등을 통해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어떤 기업이라도, 같은 방법으로 수십년을 경영하는 경우는 없다.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책임지는 회사, 가장 완성도 높은 체계를 갖추어야 할 기업이다.
                                                     독자투고 - 월성원자력 지역협력팀 최원영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APEC 대비 경주형 손님맞이 서비스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