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2실에서 경주시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2016학년도 화랑문화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6학년도 한 해 동안 초, 중,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각종 예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축제형식으로 발표한 이번 화랑문화제는 ‘작품 전시’ 및 ‘공연’, ‘작품 전시회 종료’등으로 진행됐다. 또 그림, 도자기, 풍선, 서예, 사진, 시화, 공예품 등 평소 학교 수업활동 또는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는데, 특히 올해는 도자공예, 풍선공예, 사진 등 ‘지역연계 예술교육 작품’들이 출품된 것이 특색 있는 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주관해온 화랑문화제 행사는 그 동안 경연대회 형식을 지켜오다가 지난해부터 축제 형 발표회로 형식을 바꿈으로써,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할 수 있는 축제로 그 성격이 변모됐다. 구종모 교육장은 “경주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들이 수업 중 또는 방과 후에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왔는데, 어릴적 작은 경험들이 쌓여 먼 훗날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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