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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장애인 가정에 연탄 1만장 기부
백번광고사 구본율 사장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6년 12월 05일(월)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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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9.12 지진과 태풍 ‘차바’로 인해 역대 어느 해 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경주지역에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독지가가 장애인들을 위해 사재 600만 원을 털어 연탄 1만장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주시 황오동에서 백번 광고사를 운영하고 있는 구본율 사장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구 사장은 수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담그기’등 남모르는 봉사를 해왔다. 그는 지난 28일 오전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경주시 황오동 조00씨 댁을 시작으로 연탄 1만장 배달에 들어 갔다. 이날 조씨 댁에는 박귀룡 시의원, 김헌덕 경주시장애인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고마움을 표했다. 구 사장은 한 때 사업의 어려움으로 봉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어느 해 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봉사를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이제 사업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니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봉사에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의 선행은 지진과 태풍으로 어느 해 보다 추운겨울을 맞고 있는 경주의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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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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