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경주시는 2천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삼고 안전문화 정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정비, 교통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교통편의 시설 확충 등 안전한 관광도시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주시지회, 새마을교통봉사대 경주지대 등 각계각층의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T/F팀을 구성,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경주시 전 지역 교통요충지에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지난 3월 시작한 캠페인은 1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7천여 명이 참가해 경주역, 감포 육거리, 건천 농협 앞 네거리, 중앙시장 네거리, 불국・안강 등 교통요충지에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두르고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캠페인을 펼쳐왔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원천 예방을 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교차로, 횡단보도 등 주요 취약시설과 노후 도로 표지판, 도로시설물 등을 정비하는 등 구조적인 안전조치를 했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37억여 원을 들여 감포 교차로 외 60개소에 황단보도 설치 및 도색, 용담로 등 4개소 1.2km에 무단횡단 금지 휀스 설치, 원화로 등 13개 노선에 차선도색 및 정비, 감포초 등 11개소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내남 상신경로당 등 2개소에 노인보호구역 개선, 황성로 등 6개소에 생활도로 개선, 산업로 등 3개 노선에 발광형표지판 설치 등을 완료 했다. 또한 지난 7월 최적의 버스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경주시 교통정보센터를 개소하고, 총 222억 원의 예산으로 주요 교차로, 도로에 CCTV 23기, DSRC(교통정보 수집장치) 20기, VMS(도로 전광판) 7기설치, 교통신호 제어기 ITS 구축, 승강장 100개소에 BIS 단말기 설치 등을 완료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망사고 63건에 비해 올해는 53건으로 10건에 약 17%가 감소됐다. 내년에도 8억 여 원을 들여 동국대 입구 회전교차로 설치, 현곡초 어린이보호구역과 교통사고가 잦은 경주교 남단 시설개선, 경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일대 장애인보호구역 정비, 시가지 및 야간 취약지대 횡단보도 투광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 한다. 아울러 현곡 상구~효현~외동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서면 서오~천촌 간 도로개설로 산업도로 교통사고를 대폭 줄이고, 배반네거리~보문교간 도로 확장, 유림대교 가설, 서천강변 개설로 주말, 관광시즌, 출․퇴근 등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 홍보캠페인은 물론, 교통 취약지 시설물 정비, 교통편의 시설 확충, 국도대체 우회도로 착공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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