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 관광 ‘첫 신호탄’ 쏘았다
‘화랑 유소년 스포츠특구’선포식… 스포츠 도시 천명
‘복합스포츠 단지’조성 통해 인프라 구축해야…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6년 12월 26일(월) 16:53
|
|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을 공식 선포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알천홀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체육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주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선포식을 가지고 스포츠특구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다짐했다.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해 제2의 관광 르네상스를 꿈꾸는 경주시는 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7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주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지정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유소년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천연 잔디 축구장 9면과, 손곡체육공원 야구장 등 3면을 새로 조성하는 과감한 시설투자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왔으며,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KBO총재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 전국․국제 규모의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달 11일 중소기업청의 현장실사를 거쳐 12월7일 최종심의에서 특구 지정을 이끌어 냈다. 중기청은 경주시가 그동안 전국, 국제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타 도시와의 차별화된 문화 관광자원, 청소년수련시설을 기반으로 특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높이 평가해 최종적으로 특구를 지정했다. 특구지정을 계기로 시는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전국, 국제 규모의 다양한 대회를 유치, 유소년스포츠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수련장인 화랑마을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관광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으로 복합스포츠 단지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탄생 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표현되는 스포츠는 단순 스포츠 경기만으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과 접목 시키는 이른바 ‘스포츠 관광’산업으로 성장 시켜 지역경제에 동력을 불어 넣는다. 따라서 스포츠는 관광객 유입을 위한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데도 꼭 필요한 신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선진관광국들은 관광 형태가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바뀌며, 건강지향적인 관광을 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관광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기반 위에 스포츠 인프라까지 완벽히 구축된다면 경주 경제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된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유소년스포츠특구 도시를 선포하면서 스포츠 관광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포츠 관광의 주목적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관람하거나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스포츠 관광은 새로이 부상하는 관광산업의 한 분야로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은 향후 관광산업을 선도할 만한 충분한 감정과 기회 요소를 가지고 있다. 경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 단지’조성이 바로 스포츠 관광을 꿈꾸는 맥락에서 출발한다. 더욱이 스포츠 관광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시대적 배경 및 제반환경의 조성을 통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경주는 9.12 지진으로 관광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관광 침체기를 극복하는 데는 관광이라는 단순함을 가지고는 극복하기 어렵다. 일본처럼 탈 관광을 통해 스포츠와 접목시켜야 한다. 경주는 스포츠 관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복합스포츠 단지’조성이 절대 필요하다.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을 통해 국내외 대형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회의 성격에 맞는 공인규격 경기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경주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 지정을 계기로 국제규모의 스포츠 대회유치 등 풍부한 스포츠 자원과 세계문화유산, 숙박 등 관광자원을 융합해 전국 최고의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 육성해 나가고, 이와 연계해 복합스포츠 단지 조성과 함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효자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