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9월 열린 MOU체결식서 베트남출신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안고 있는 딘 라탕 당서기 | ⓒ 황성신문 | |
|  | | ↑↑ MOU체결 | ⓒ 황성신문 | |
|  | | ↑↑ 딘 라 탕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오른쪽)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 ⓒ 황성신문 | |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이은 행사 개최와 2016년 경주엑스포 공원 상시개장까지 쉼 없이 달려온 경주세계문화 엑스포가 2017년에는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K-POP, K-Food 등 다채로운 30여개 프로그램 … 30개국 1만명 참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게 될 ‘호찌 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내년 11월경 약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약 30개 나라에서 1만 여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와 공 연, 전시, 심포지엄 등 30여개. 퍼레이드·민속공연, 뮤지컬, 패션쇼, K-POP 등의 다양한 공연, 주제전시와 미술특별전, 영화제 등의 전시·영상행사, 바자르, 문화의 거리와 전통놀 이 등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학술회의, 한류통상로드쇼, K-FOOD, K-BEAUTY 등의 경제·학술행사, K-Culture, 자 매도시, 교민행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는 경주와 베트남의 세계 적 역사문화유산의 가치와 양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 가치와 ICT 기술 등의 접목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는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 기업 홍보 · 통상 지원 등 문화와 경제 접목한 경제엑스포 추진
경상북도와 경주엑스포 등은 이번 행사의 차별성은 문화 와 경제가 접목된 경제엑스포로 추진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무역교역량은 매년 20%이상 성 장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베트남 투자 1위, 수출 3위 국가다. 또 지난 2015년 한-베 FTA 발효로 경제 적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연간 100만 명의 국민들이 서로 오가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지속적으로 확 대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진출 기업의 수는 4,619개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엑스포가 열리는 호찌민은 메콩강 경제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이번 엑스포를 공연, 전시 뿐 아니라 K-Food(경북농식품), K-beauty(화장품) 등의 도내 진출 기업과 진출 의향이 있는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을 구축하고,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을 더해 문화와 경제의 융합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말 그대로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경제엑스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호찌민 당국 협조로 상징성 높은 ‘시청 앞 광장’서 행사… 관람객 300만 예상
또한 이번 행사는 호찌민 시당국의 통 큰 이해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행사 개최 MOU 체결을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 한 딘 라 탕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는 시청 앞 광장을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호찌민 시청 앞 광장은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동상이 세워져 있어 매우 상징적인 공간. 이런 이유로 시청 앞 광장을 행사장으로 내어 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호찌민 시 당국은 행사 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과 협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 앞 광장에서는 개․폐막식을 포함한 대표 적인 행사가 열리며 통일궁, 독립기념공원, 오페라하우스 등 역사적인 장소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호찌민 시청 앞 광장은 저녁이면 많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로 늘 붐비는 휴식처이며 대표적인 관광지 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를 행사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약 3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는 11 월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대표적인 문화도시 다낭에서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가 열림에 따라 행사 분위기가 고조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 올 초 공동사무국 개소… 2월 호찌민시청서 공동 조직위 총회 개최
경주엑스포는 올 초 한-베 공동사무국을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월 중에는 호찌민 시청에서 공동조직위원회 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상반기 내 세부실행계획 확정한다. 또 호찌민 시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는 행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현지 준비단도 단 계적으로 인원을 확대하여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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