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는 지난 12일부터 가임 여성과 초기 임산부 250여명을 대상으로 풍진 항원항체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무료 검사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모자보건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무료 검사 신청은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풍진은 림프절 비대와 통증, 발진과 미열이 동반되는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질환으로서, 풍진 항체가 없는 상태에서 임신초기에 풍진 감염 시 신생아의 약 20%에서 난청, 백내장, 심장장애, 중추신경계장애 등 선천성 풍진증후군 발생과 심한 경우 자연유산, 조산, 태아사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임신 전 풍진검사를 하면 항체가 없는 경우 풍진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이번 풍진항원항체 무료 검사의 실시를 통해 산모나 태아의 신체적 이상을 조기에 발견, 건강한 아기 출산과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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