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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협동조합 ‘씨앗’, ‘씨앗오케스트라’창단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
사회적 협동조합 1호 환원 사업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1월 23일(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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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에 다문화 가정 자녀와 저 소득층 자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창단된다. 지난해 12월27일 설립한 사회적 협동조합(조합장 조문호)‘씨앗’이 사회 환원 1호 사업으로 ‘씨앗 오케스트라(지휘자 심형도)’를 창단한다. 사회적 협동조합이란 협동조합 중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들을 수행하거나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사회적 협동조합 ‘씨앗’은 로컬플렌협동조합과 ㈜청초, ㈜귀농한 방서방, 경주문화예술센터, (사)자비원 등 5개 회사와 단체가 모여 설립한 비영리 협동조합이다. 조문호 조합장은 “비영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할 의무가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1호 사업으로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단원으로 하는 오케스트라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소외 계층인 이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인지도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들을 위해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고, 또 학교 수업과 연계한 음악관련 무료 강습과 지도를 통해 학업증진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라 ‘씨앗’은 30명에서 60명 규모의 단원들을 모집한 후 내달 3일부터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을 빌려 1주일에 2시간 씩 연습을 하고 오는 9월 창단기념 연주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향후 씨앗 오케스트라의 활동은 음악적인 재능 향상을 위한 악기별 교육을 통해 파트별 수업을 진행하고 악기도 무료로 제공해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무료레슨을 진행한다. 특히 오케스트라가 창단됨으로서 음악전공자들의 일자리 창출도 동시에 늘어난다. 감독 겸 지휘자는 경주 ‘1004 오케스트라’예술감독과 지휘를 맡고 있는 심형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심 감독은 계명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경주지역의 초등학교 예술 강사 및 바이올린 지도강사, 경주지역 6개 아동센터 바이올린 방문지도 및 오케스트라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경주 1004 오케스트라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고 있는 유능한 재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 감독은 “평소 꿈이던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음악 지도를 할 수 있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사회적 협동조합 ‘씨앗’의 조문호 조합장님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학생들을 지도하고 동시에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씨앗 오케스트라의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자녀들로 구성된 씨앗오케스트라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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